▲ 출처|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캡처
▲ 출처|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캡처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이하늬가 임신과 출산 중 겪었던 어려움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8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에 "Hey, 모두들 안녕! 이하늬가 새롭게 하소서에 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이하늬가 출산 전 경험을 고백했다. 

영상에서 이하늬는 "'원더우먼' 종영 후 결혼하고 딸을 출산했다. 남편이 계획형 인간이다. 2021년 12월 간소한 서약식으로 결혼했는데 그전에 인사를 드리면서 11월에 시험관 아기를 계획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그는 "'원더우먼' 촬영 당시 남편이 3개월 출장을 가야 해서 그 전 9월에 잠깐 남편을 만났는데 그때 임신이 됐다. 처음 전조증상이 있을 때 임신이라고 생각을 못하고 촬영을 했다. 내가 차에서 쪽잠을 자는 스타일이 아닌데 졸음이 몰아치더라. 남편이 혹시 모르니 임신테스트기를 해보라 해서 해봤는데 임신이더라"라고 임신 과정을 밝혔다. 

이어 "임신 사실을 알고 나서도 걱정이 됐다. 액션신이 많이 남아있었고 와이어도 타야 했다. 주연배우인데 촬영을 안 할 수 없어서 그냥 강행했는데 다행히 건강했다. '유령' 홍보에 맞춰 빠른 임신을 원했는데 완벽한 타이밍에 임신이 돼서 몸조리를 잘하고 '유령' 개봉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임신 기간 동안 축제처럼 보냈다면서 "원래 임신은 여자의 희생이라고 생각해서 회의적이었는데 출산을 경험하고 나서 아빠의 역할도 깨닫게 됐다. 남편 덕분에 축제를 누릴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남편에게 고마워했다.

이하늬는 임신 중 위기를 맞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가 원래 건강했다가 대학병원에서 유전자 추적 검사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했다. 으레 하는 검사라 생각해서 별생각 없이 산부인과에 갔는데 산부인과에 전화해서 '양수 검사해야 하고 낙태 수술도 준비해달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알렸다. 

이어 "임신 18주 차였다. 아이 얼굴도 보지 못했는데 모성애가 있었던 것 같다. 진료실 문을 닫고 완전 무너졌다. 결과를 기다리는데 무슨 정신으로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때 아픈 자녀를 가진 부모의 마음을 깨달았다. 아이가 다행히 안전했는데 마냥 안심이 되기보다 같은 고통을 겪을 다른 사람들이 떠오르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오열했다. 

한편, 이하늬는 2021년 12월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지난해 6월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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