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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년' 만에 WS 우승→WBC 대표팀 발탁…슈퍼루키는 떡잎부터 다르다

작성일: 2023.02.10 07: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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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레미 페냐가 2023년 WBC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제레미 페냐 SNS 캡처
▲ 제레미 페냐가 2023년 WBC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제레미 페냐 SNS 캡처
▲ 데뷔 1년 만에 최고의 커리어를 기록한 제레미 페냐. ⓒ제레미 페냐 SNS 캡처
▲ 데뷔 1년 만에 최고의 커리어를 기록한 제레미 페냐. ⓒ제레미 페냐 SNS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던 제레미 페냐(26·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이야기다.

텍사스주 지역 매체 ‘클릭 투 휴스턴’은 9일(한국시간) 페냐의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합류 소식을 전했다.

페냐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특급 신인이다. 주 포지션은 유격수로 수비 부담이 많았지만,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플레이로 눈길을 끌었다. 공수 모두에서 뚜렷한 활약을 펼쳤다. 136경기에 나서 타율 0.253(521타수 132안타) 22홈런 6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715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페냐의 기세는 이어졌다. 13경기에 나서 타율 0.345(58타수 20안타) 4홈런 8타점 OPS 1.005로 팀의 통산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2015년부터 7년간 주전 유격수를 맡았던 카를로스 코레아(29·미네소타 트윈스)를 FA(자유계약선수) 이적으로 잃었다. 코레아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유격수 중 한 명이기에 그 공백이 너무나도 뼈아팠으나 ‘복덩이’ 페냐의 등장으로 그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페냐는 코레아 못지않은 활약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데뷔 시즌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페냐는 2022시즌이 끝난 뒤 월드시리즈 MVP와 올해 루키의 팀 선정,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뽐내며 데뷔 첫해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그 활약 덕에 WBC에서 도미니카 대표팀으로 국제 대회에도 나서게 됐다.

매체는 “많은 이가 예상했듯이 페냐의 활약에 도미니카 대표팀이 WBC 합류를 요청했다. 페냐가 이를 수락했고, 소속팀 휴스턴도 페냐의 WBC 참가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미니카는 미국과 함께 2023년 WBC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메이저리그에서 주축으로 뛰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그 기류가 변하고 있다.

선발 투수로 대표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루이스 카스티요(31·시애틀 매리너스)와 프램버 발데스(30·휴스턴), 루이스 세베리노(29·뉴욕 양키스), 프레디 페랄타(27·밀워키 브루어스)가 소속팀 허가를 받지 못해 불참의사를 밝혔다. 드림팀의 꿈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만약 페냐가 이 모든 역경을 뚫고 WBC 우승까지 이뤄낸다면 첫 시즌부터 야구선수로서 최고의 커리어를 기록할 수 있다. 슈퍼루키의 진가가 국제대회에서도 드러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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