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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야수는 성공 사례 적다" 美스카우트, 그래도 이정후는 못 놓쳐

작성일: 2023.02.10 06:4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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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인 야수는 성공 사례가 많지 않다. 추신수(SSG)나 최지만(탬파베이) 정도…."

이정후(키움)에 대한 평가에 앞서 '한국인 야수의 메이저리그 성공 사례'에 대한 얘기가 먼저 나온다. 그렇다고 이정후의 잠재력을 가볍게 여긴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이정후가 또다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으니 계속 지켜보겠다는 의미에 가깝다. 

미국 뉴욕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9일(한국시간) WBC에서 지켜봐야 할 한일 프로야구 선수들로 이정후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를 꼽았다. 

셔먼 기자는 "한국과 일본이 포함된 WBC B조 경기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여기 속한 이정후와 야마모토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거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썼다. 

이정후는 이미 키움 히어로즈와 포스팅 신청에 합의했다. 키움도 이정후의 의사에 따라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슈퍼스타 이정후가 팀을 떠나지만 포스팅 비용이 구단에 떨어지는 만큼 FA 이적보다는 이쪽이 낫다고 봤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이정후를 어떤 선수로 평가하고 있을까. 기사에 등장하는 한 구단 스카우팅 디렉터는 "한국 출신 메이저리그 성공 사례가 많지 않다"며 냉정한 평가를 했다. 셔먼 기자는 여기에 더해 "추신수와 최지만 정도가 성공한 경우"라고 덧붙였다. 

이 말이 곧 이정후의 기량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아니다. 이 스카우팅 디렉터는 "이정후는 툴을 두루 갖췄다. 칠 줄 알고, 달릴 줄 알면서 던질 줄도 안다. 여러가지를 보여줄 수 있다. 그런데 스윙이 굉장히 독특해서 빠른 공에 대처할 수 있을지 봐야한다. 장타력도 조금은 부족하다. 그래도 관심이 가는 선수다. 스트라이크존을 활용하는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정후가 있는 키움 캠프에는 이미 많은 스카우트들이 눈을 반짝이며 미래 메이저리그 외야수를 지켜보고 있다. 시즌이 막을 올리면 거의 전경기를 지켜보겠다는 구단도 있을 정도다. 이정후는 그만큼 놓치고 싶지 않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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