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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 미소 짓는다?…두산 '미생'들 멀티히트로 기대감 일으켜

작성일: 2023.02.20 11: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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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포수 안승한이 멀티히트와 안정적인 투수 리드로 사령탑의 칭찬을 받았다.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포수 안승한이 멀티히트와 안정적인 투수 리드로 사령탑의 칭찬을 받았다.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내야수 신성현 역시 장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내야수 신성현 역시 장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이승엽(47) 두산 베어스 감독이 미소 지을 만하다. 팀에 필요한 미생들이 멀티히트를 쳐내며 기대감을 불러왔다.

두산은 19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올스타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이승엽호가 출항한 뒤 첫 외부 팀과 경기는 두산의 11-8 승리.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안승한(4타수 2안타)과 6회 교체 투입된 신성현(2타수 2안타 2타점)이 멀티히트를 쳐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안승한(31)은 지난 2014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2순위로 kt 위즈 유니폼을 입었다. 높은 순위가 말해주듯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기량을 꽃피우지 못했다. 1군 데뷔는 더뎠고, 입단 후 6시즌 만인 2019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활약은 이어지지 못했고, 2021시즌이 끝난 뒤 방출됐다.

안승한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두산 유니폼을 입으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시즌 중반 1군에 합류해 30경기 타율 0.333(36타수 12안타)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85를 기록했다. 활약을 인정받아 올 시즌을 앞두고는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합류했다.

아직은 기량을 꽃피우지 못한 미생. 안승한은 2023시즌 팀의 백업 포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외부 팀과 첫 경기부터 매서운 타격과 안정적인 리드로 이 감독의 칭찬세례를 받았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칭찬하고 싶은 선수를 꼽자면 포수로서 안정적으로 투수들을 이끈 안승한이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산은 안승한의 활약이 절실하다. 마땅한 백업 포수가 없기에 비시즌 안방마님 양의지(36)를 받쳐줄 제2의 포수를 찾고 있다. 안승한과 장승현(29), 박유연(25) 등 내부 경쟁을 펼쳐 백업 포수진을 강화하려 한다. 지난해 가능성을 보였던 안승한이 두각을 나타낸다면, 분명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미생 신성현(33)은 퓨처스리그에서 뛴 324경기에서 눈에 띄는 기록을 냈다. 통산 장타율이 0.538을 기록할 만큼 거포로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다만, 그 활약이 1군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지난해 타율(0.087)은 1할도 넘지 못했다.

신성현은 그동안 내외야를 오갔지만, 올해는 핫코너 수비에 집중하기로 했다. 팀도 주전 3루수 허경민(33)의 부담을 나눠주기 위해 신성현의 3루수 복귀를 지지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에서 타격에 집중했고, 스프링캠프에서는 수비에 열을 올리며 담금질에 돌입했다.

신성현도 외부 팀과 첫 경기부터 멀티히트를 쳐냈다. 특히 8회에는 2루타도 기록하며 장타도 만들었다. 신성현이 살아날 수 있다면, 팀은 오른손 대타 자원 확보와 내야 백업 보강 등 많은 힘을 얻을 수 있다.

두산 미생들은 첫 경기부터 멀티히트를 쳐내며 기대감을 불러왔다. 안승한과 신성현이 미생의 꼬리표를 때어내며 이 감독을 미소 짓게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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