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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대표팀 상대로 156㎞ 쾅…'특급 재능' 문동주의 2년차가 기대된다

작성일: 2023.02.20 19: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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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 ⓒ 한화 이글스
▲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 ⓒ 한화 이글스
▲ 문동주가 네덜란드 WBC 대표팀과 연습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한화 이글스
▲ 문동주가 네덜란드 WBC 대표팀과 연습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한화 이글스의 특급 재능 투수 문동주(20)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네덜란드 대표팀과 맞대결에서도 주눅이 늘지 않는 투구를 보였다.

문동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코치데일 솔트리버필즈 앳 토킹스톡에서 열린 네덜란드 대표팀과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문동주는 최고 시속 156㎞의 빠른 공을 던져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2이닝(투구 수 기준 교체로 아웃카운트 5개) 동안 무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네덜란드 대표팀은 100%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잰더 보가츠(31·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구단 스프링캠프 참가로 자리를 비웠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라인업이었다. 빅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FA(자유계약선수) 신분 야수 안드렐톤 시몬스(34), 디디 그레고리우스(33) 등이 출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문동주는 이들을 상대로 강력한 투구를 보였다. 단연 주목할 만한 활약이었다. 시즌 개막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벌써 150㎞ 중후반대의 강속구를 던질 만큼 몸 상태를 끌어올린 점도 만족스러웠다.

문동주는 광주진흥고를 졸업한 뒤 2022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고교 시절부터 150㎞ 중반대의 강력한 패스트볼과 뛰어난 제구력, 경기 운영 능력 등을 선보이며 장차 한화의 마운드를 책임질 재목으로 꼽혔다.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 문동주는 어깨 통증 등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재활에도 많은 시간을 쓰며 1군 데뷔가 늦어졌다. 시즌 막판에는 조금씩 특급 재능 문동주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의 신뢰 속에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선발 투수로 기회를 받았다. 시즌 마지막 등판(10월3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는 5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문동주는 시즌 준비를 착실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 부상으로 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컸다. 스스로 “지난해 내 모습을 20%도 못 보였다”며 의지를 다졌다.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문동주는 프로에서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비시즌부터 차질 없이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156㎞의 강속구도 뿌렸다. 순조롭게 시즌 준비가 진행되고 있기에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득하다.

한화는 이날 네덜란드 대표팀을 상대로 4-1로 승리했다. 특급 재능 문동주의 구위를 점검하는 등 여러 가지 소득을 얻었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문동주가 올해 팀 마운드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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