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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역대 최저 승률…"로만이었으면 3번 경질" 맹비난

작성일: 2023.02.23 11:0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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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엄 포터 ⓒ연합뉴스/AP
▲ 그레이엄 포터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로만 아브라히모비치가 구단주였다면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이미 세 차례에 걸쳐 경질됐다."

1980년부터 2000년까지 활동했던 아일랜드 국가대표 출신 축구인 토니 캐스카리노(60)가 23일(한국시간) 영국 더 타임즈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캐스카리노는 1992년부터 1994년까지 첼시에서 뛴 경력도 있다.

캐스카리노는 지난 19일 사우샘프턴전 패배에 핏대를 세웠다. 이날 첼시는 홈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캐스카리노는 "사우샘프턴에 0-1로 패한 경기에서 전반전 경기력은 형편없었다"며 '프리미어리그 최하위 클럽에 진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첼시는 23일 현재 승점 31점으로 10위. 선두 아스날과 승점 차이가 23점으로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선 탈락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토트넘 홋스퍼와 11점 차이다.

사우샘프턴과 경기는 포터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고 17번째로 치른 경기였는데, 6번째 패배로 돌아왔다. 포터 감독의 17경기 기록은 5승 6무 6패, 승률은 29.4%에 불과하다. 게다가 리그 경기만 보면 14경기에서 2승뿐이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포터 감독의 승률 29.4%는 역대 첼시 감독 중 가장 낮다.

더선은 "라파엘 베니테즈(57.7%),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56%),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48.1%) 등 첼시에서 실패했다고 평가받는 감독들보다 승률이 낮다"고 짚었다. 모두 아브라모비치가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감독들이다.

또 최근 경질당한 사우샘프턴 전 감독이었던 네이선 존스도 비교 대상에 올랐다. 존스는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승리 등으로 승률 35.71%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포터보다 높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 이어 첼시 새 주인이 된 토드 보얼리 구단주는 지난 여름부터 이번 겨울에 이르기까지 무려 5억 파운드(약 7880억 원)가 넘는 돈을 투자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성적은 떨어지고 있다.

캐스카리노는 "구단은 지난 여름부터 5억 파운드 이상을 지출해 최고 재능들을 영입했다"며 "스쿼드가 너무 깊어서 스탬포드 브릿지에 방문했을 때 잉글랜드 내 다른 대부분 팀에서 선발로 들어갈 선수들이 첼시에선 명단 제외된 것들 봤다"고 말했다.

이어 "보얼리 구단주는 분명히 첼시가 다시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도록 서두르고 있는데, 과연 포터 체제에서 평범한 성적에 만족해할까"라며 "이번주에 감독을 해고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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