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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과르디올라 "4-0으로 못 이겨 죄송합니다"

작성일: 2023.02.23 09:2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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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펩 과르디올라 감독 ⓒ 연합뉴스/AP
▲ 펩 과르디올라 감독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4-0으로 못 이겨 죄송합니다."

라이프치히RB 원정을 무승부로 마친 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이렇게 말했다.

23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라이프치히RB와 경기가 끝나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특정 질문에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날 맨체스터시티는 전반 26분 리야드 마레즈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5분 요수코 그바르디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날 맨체스터시티는 전반전과 후반전이 완전히 달랐다. 전반전 점유율은 74%, 패스 성공률은 무려 94.6%에 이른다. 상대 팀에 슈팅을 단 한 개만 허용했을 만큼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후반전엔 점유율이 49.2%, 패스 성공률이 84.7%로 떨어졌다. 슈팅 역시 6개를 허용했고, 이 가운데 하나가 동점 실점으로 이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전반전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진행자가 '후반전엔 맨체스터시티보다 상대 팀이 더 기회가 많았는데도 그렇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과르디올라 감독의 반응이 달라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무엇을 기대하는가"라며 "우리가 여기에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왔나. 라이프치히 경기를 얼마나 많이 봤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래서 사람들이 우리가 여기에서 5-0으로 이길 것이라 예상하는가. 그건 비현실적이다. 여러 주요 팀들이 그룹 스테이지에서 떨어진 토너먼트다.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체스터시티는 지난 14일 애스턴빌라와 경기를 시작으로 17일 아스날, 20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10일 동안 4경기를 치른 것이다. 케빈 더브라위너는 출전 명단에서 빠졌고 필 포덴도 벤치에서 경기를 마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린 10일 동안 4경기를 치렀고, (독일로) 이동까지 했다"며 "사람들은 여기에서 우리가 4-0으로 이길 것이라 기대하는데 미안하다. 우린 못한다"고 했다.

맨체스터시티는 다음 달 15일 맨체스터시티 홈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옮겨 라이프리치와 8강 진출 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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