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FA 미루고 잔류 택한 베테랑 포수, 불안감 떨치고 재기 노린다

작성일: 2023.02.23 11:30 최민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SSG 랜더스 이재원. ⓒSSG 랜더스
▲SSG 랜더스 이재원. ⓒSSG 랜더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올해는 확신이 생긴 것 같다.”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일군 순간.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자리를 지켰다. 팀은 정상에 섰지만, 개인 성적은 그렇지 못했다.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자신감을 어느 정도 회복했고, 다시 일어설 채비를 마쳤다. SSG 랜더스 포수 이재원(35)이 재기를 꿈꾼다.

지난 몇 년 동안 이재원은 웃는 날이 많지 않았다. SK 와이번스(현 SSG)의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4년 69억원 FA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이후 치른 4시즌 동안 431경기 타율 0.242 출루율 0.317 장타율 0.334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김민식이 트레이드로 합류하면서 안방 자리까지 내줬다. 이재원도 포수 마스크를 쓰는 날이 많았지만, 수비 이닝이 660⅓이닝으로 줄었다. 김민식은 595이닝을 소화했다. 이재원은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지만, 시장의 평가를 받는 대신 랜더스 잔류를 택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2023 SSG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이재원은 “나는 평균만 하면 될 것 같다. 작년에는 멘털이 아예 무너졌다. 남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나는 공감하지 못했다. 불안했다. 나 스스로 불안하다는 생각에 확신이 없었다. 지금은 조금 달라졌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올해는 확신이 생긴 것 같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SG 랜더스 이재원. ⓒSSG 랜더스
▲SSG 랜더스 이재원. ⓒSSG 랜더스

비시즌 내내 SSG는 포수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재원은 경기력으로 평가를 뒤집겠다는 각오다. 그는 “좋은 일도 겪어봤고, 안 좋은 일도 겪어봤다. 충분히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포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인식은 또 바뀔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투수들에 대한 강한 신뢰도 드러냈다. 이재원은 “공을 받아보니 페이스가 좋더라. 몸 상태가 좋고, 준비를 잘하고 있는 듯하다. 투수들은 작년만큼 충분히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LG 불펜이 기준점이 되는 것 같다. 우리 투수들도 약한 게 아니다. 걱정은 매년 있지만, 이겨냈기 때문에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