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김민재 영입설 탄력 받나…"리버풀 CB 교체해야"

작성일: 2023.02.23 19:05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김민재(오른쪽) ⓒ 연합뉴스
▲ 김민재(오른쪽)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4년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으로 명가 부활 깃발을 펄럭인 리버풀의 올 시즌 침체가 심상치 않다. 

리그 38골로 팀 득점 6위를 달리는 공격진을 탓하는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중원과 수비진을 향한 우려가 득세하는 분위기다. 페어질 판 다이크, 조엘 마티프, 조 고메즈가 이름을 올린 기존 후방 스쿼드를 김민재(27, 나폴리) 요수코 그바르디올(21, RB 라이프치히) 등 신진 세력이 대체해야 한다는 조언이 힘을 얻고 있다.   

리버풀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홈 경기에서 2-5로 크게 졌다. 

경기 시작 14분 만에 2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지만 이후 내리 5골을 헌납해 완패했다.

리버풀은 이날 불명예스러운 역사에 거푸 이름을 올렸다. 2골을 먼저 뽑고도 최종 3골 차로 패한 건 UCL 사상 최초다. 5실점 역시 클럽 역사상 유럽 대항전 홈 경기 최다 실점. 

이날 레알은 9개 슈팅을 차서 5골을 넣었다. 10개 미만 유효슈팅으로 5득점을 기록한 건 2003-04시즌 이후 처음이다. 한때 세계 최고 센터백으로 평가받던 판 다이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안방에서 참사를 막아 내진 못했다.

레알의 창(槍)을 호평하기보다 리버풀 방패의 허약성을 꼬집는 목소리가 대다수다. 수비진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리버풀 레전드 수비수 출신인 제이미 캐러거(45)는 CBS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금 내가 뛰어도 판 다이크를 대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소 분노 어린 반응을 보였다.

이어 "올 시즌 리버풀 수비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라고 질타했고 티에리 앙리(45) 역시 "레즈는 변화가 필요하다. 몇몇 선수는 더 이상 리버풀에서 활약할 수준이 아니"라며 세대교체 필요성을 언급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450경기를 뛴 대니 머피(45)는 아예 한 선수를 콕 집었다. 앙리가 말한 리버풀 위상에 어울리지 않는 '몇몇 선수들'과 발언의 맥이 유사했다.

머피는 23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은 새로운 중앙 수비수가 필요하다"면서 "마티프는 지난 7~8년간 훌륭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하나 지금은 아니다. (레즈는) 스쿼드에 변화를 줘야 할 때"라며 마티프 대안을 물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티프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이번 시즌 나폴리 순항에 일조하며 빅리그 재능임을 증명한 김민재는 그동안 EPL 이적설이 줄기차게 흘렀다. 후보 가운데 리버풀도 높은 빈도로 포함돼 있다.

올 초 영국 팀토크 등 다수의 현지 언론은 판 다이크 부상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김민재를 꼽았다. 당시 매체는 "판 다이크 빈자리를 메우고 마티프의 장기적 대체자로 김민재 영입은 환상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며 "리버풀 역시 나폴리 수비수를 향한 관심을 부인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