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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역수출 신화' 켈리, "WBC에서 최정·김광현 보고 싶다"

작성일: 2023.02.24 09:00 고유라 기자, 김재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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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투수 메릴 켈리 ⓒ스코츠데일(미국), 고유라 기자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투수 메릴 켈리 ⓒ스코츠데일(미국),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스코츠데일(미국), 고유라 기자 / 김재빈 영상기자] KBO리거의 성공 신화를 쓴 메릴 켈리가 한국 WBC 대표팀을 응원했다.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다. 2018년 우승을 경험하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했다. 켈리는 2019년 KBO리그를 거쳐간 외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10승을 달성했고, 지난해는 13승8패를 거두며 팀의 2선발로 뛰어올라 '역수출 신화'를 썼다.

다음달 열리는 WBC 미국 대표팀에 뽑힌 켈리는 대회 준비를 앞두고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필드 앳 토킹 스틱에서 치러진 키움 히어로즈와 시뮬레이션게임에 등판했다. 켈리는 1회 등판해 25구를 던지며 5년 만에 KBO 팀을 상대했다. 최고구속 150km의 위력투였다.

켈리는 등판 후 한국 취재진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5년 만에 한국 타자들을 상대한 것에 대해서도 반가움을 드러냈다. 

<켈리 : 오랜만에 반대편에 있는 한국 팀을  만나서 재밌었고 좋았다. 한국에서 뛰었던 옛날 생각도 나고 좋았다.>

데뷔 후 처음 달게 된 국가대표에 대한 자부심과 기대도 남달랐다.

<켈리 : 매우 기뻤다. 미국 대표팀에 처음 합류하게 됐다. 청소년 때도 경험이 없었다. 아마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 텐데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 영광스럽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 피칭하는 켈리 ⓒ스코츠데일(미국), 고유라 기자
▲ 피칭하는 켈리 ⓒ스코츠데일(미국), 고유라 기자

켈리는 마지막으로 SK에서 보낸 4년을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하며 WBC에서 한국 동료들을 만나길 바랐다.

<켈리 : 최정과 김광현이 보고 싶다. 그들은 한국에서 나의 좋은 친구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있었던 김광현을 여기서 만났었다.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한다.>

켈리가 속한 미국 대표팀은 C조에 속해 있다. B조에 포함된 한국과는 준결승 이상 올라야 만날 수 있다. 켈리와 한국 타자들이 미국 마이애미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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