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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선발 라인업에 kt 신인이? 빅리거 지각 합류가 기회였다

작성일: 2023.02.24 15:1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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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신인 내야수 손민석 ⓒkt 위즈
▲ kt 위즈 신인 내야수 손민석 ⓒkt 위즈

[스포티비뉴스=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kt 위즈 손민석이 대표팀 선발 2루수로 나서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WBC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정후(중견수)-나성범(우익수)-김현수(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최정(3루수)-양의지(포수)-오지환(유격수)-손민석(2루수)이 출장했다.

눈에 띈 이름은 손민석. 2023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kt 지명을 받은 신인 내야수다. 이제 입단해 KBO리그에 데뷔하지도 않은 손민석이 대표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바로 이강철 대표팀 감독이자 kt 감독의 고심 끝에서 나온 판단이다.

대표팀은 최정(SSG), 김혜성(키움), 오지환(LG), 박병호, 강백호(이상 kt), 김하성(샌디에이고),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으로 내야수 엔트리를 구성했는데 김하성, 에드먼은 다음달 2일 서울 훈련부터 합류한다. 김혜성, 오지환만 2루수, 유격수를 볼 수 있는 자원이다.

주전 2루수 에드먼과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빠진 상태에서 20일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에는 오지환, 김혜성이 키스톤 콤비를 이뤘다. 이 감독은 24일 경기에서는 김혜성을 원래 역할인 경기 후반 교체 자원으로 투입하기 위해 뒤로 빼놨다. 그렇다 보니 2루수를 볼 사람이 없어 손민석을 대표팀 2루수로 임시 투입한 것.

이 감독의 국위선양을 위한 kt의 배려로 손민석 외에도 강민성, 유현인 등 kt 자원이 대표팀의 연습경기를 돕고 있다. 손민석은 20일 경기에서 오지환 대신 유격수로 교체 출장해 2루타 1개에 1볼넷을 기록했고 24일에서도 4회 2루타로 1득점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손민석은 경기 후반 kt로 돌아가 9회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치기도 했다.

신인 내야수가 KBO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도 특별하다. 등번호는 없지만 대표팀 유니폼까지 갖춰 입고 대표팀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이다. 특히 신인에게는 프로 커리어에서 큰 추억과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손민석은 경기 후 구단을 통해 "오늘까지 3차례 WBC 국가대표로 차출됐는데, 국대 선배들께서 야구를 좀 더 재밌게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키워주셨다. 선배들과 코치님들께서 수비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얼마 남지 않은 캠프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하고 싶다"고 대표팀과 함께 하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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