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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의 신들린 용병술…교체선수들이 19골 넣었다

작성일: 2023.02.24 08:4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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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감독 ⓒ 연합뉴스/AP
▲ 에릭 텐 하흐 감독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교체카드가 모두 적중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에 지고 있던 경기도 뒤집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이기고 16강에 올랐다. 1, 2차전 합계 4-3으로 맨유의 최종 승리였다.

1차전에서 2-2로 비긴 상황에서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전반까지만 해도 맨유는 패색이 짙었다.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오히려 0-1로 끌려갔다. 맨유는 홈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전반이 끝나고 텐 하흐 감독이 움직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안토니를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했다.

경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안토니는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바르셀로나 뒷선 수비를 위협했다.

분위기가 요동쳤고 빠른 시간 안에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프레드의 동점골이 나온 것.

이후에도 텐 하흐 감독은 가만있지 않았다. 교체카드를 두 장 더 썼다.

이번엔 디오고 달롯과 가르나초 페레이라를 투입했다. 바르셀로나가 단 한 번의 교체도 하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하면 적극적인 개입이었다.

교체카드는 또 적중했다. 페레이라와 안토니가 바르셀로나 수비에 균열을 만들었다.

후반 28분 안토니의 결승골이 터졌다. 정확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텐 하흐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올 시즌 맨유는 교체선수들이 19골을 넣었다. 유럽 5대 리그 소속 팀 중 교체선수 득점이 제일 높다.

경기 후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우린 과거에도 이런 역전 경기를 많이 만들었다. 지고 있어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며 텐 하흐 감독 용병술에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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