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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 든 자세도 어색해요" 대표팀 주장 김현수의 굳은 얼굴 [애리조나 NOW]

작성일: 2023.02.24 08:5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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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야구 대표팀 주장 김현수 ⓒ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 주장 김현수 ⓒ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주장 김현수가 올라오지 않는 컨디션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현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에서 3번타자 좌익수로 나와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kt를 8-2로 꺾고 연습경기 3연승을 달렸다. 

김현수는 1회 2사 후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2회에는 2사 1,3루에서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다. 4회에는 1사 3루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5회 박건우로 교체됐다.

대표팀은 17일 NC 다이노스전 14안타, 20일 KIA 타이거즈전 19안타에 이어 이날도 14안타를 기록하며 3경기 47안타의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경기 후 만난 주장 김현수의 얼굴은 굳어 있었다.

김현수는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나 야수들의 타격감이 좋다는 질문에 " 날씨가 따뜻하지 않아 개인적으로는 아직이다. 준비는 많이 했는데 준비하는 것과 경기하는 몸은 또 다르다. 날씨가 좋은 곳이 아니지만 날씨는 어쩔 수 없다. 애리조나가 추울 줄 몰랐다(웃음)"고 답했다.

이어 "모든 면에서 아직 둔하다. 방망이 든 자세도 어색하다. 3경기 했으면 적은 건 아닌데 아직 경기 적응력이 떨어진다. 상대도 연습 위주 피칭이라 시험해보고 싶은 걸 던지는 것 같다. 시간이 가면서 점점 경기에 맞춘 팀과 맞붙다 보면 감을 찾을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이번이 벌써 10번째 대표팀 승선이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도 김현수의 많은 경험을 믿고 주장직을 맡겼다. 2008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2009, 2013 WBC를 모두 출전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주장을 맡아 선수들을 이끈 바 있다.

김현수는 "주장으로서 하는 말은 아프지 말고 잘 먹으라는 거다. 중요한 대회지만 끝나면 또 시즌이 있다. 어린 선수들은 다 쏟아붓고 나서 힘든 걸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알려주고 있다"고 밝혔다.

최지만(피츠버그)의 불참으로 1루 수비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는 김현수는 "어떻게든 해야 한다. (박)병호 형과 (강)백호 형이 안 아프길 기대하고 있다(웃음). 부상만 안 당하면 될 것 같다. 마음의 준비는 다 하고 왔다"며 늦게나마 웃음기 섞인 미소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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