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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이 예상한 한일전 선발 "김광현은 아니다, 실력은 출중하지만"

작성일: 2023.03.01 11: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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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펜 피칭 중인 김광현과 그를 지켜보는 이강철 감독 ⓒ스포티비뉴스DB
▲ 불펜 피칭 중인 김광현과 그를 지켜보는 이강철 감독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2개 대회에서 무산됐던 한일전이 1라운드부터 열리게 되면서 일본의 진짜 전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야구통' 김성근 감독(80)이 일본 스포츠 잡지 넘버와 인터뷰에서 한일 대표팀 전력을 평가해 눈길을 끈다.  

넘버는 지난달 27일 온라인판에 김성근 감독의 인터뷰를 실었다. 김성근 감독은 불과 지난해까지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감독 특별 어드바이저로 일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해설위원들보다도 일본 야구 최신 정보에 능통한 인물이다. 

'립서비스'도 없었다. 일본 매체에 실리는 인터뷰인데도 일본의 약점을 거침없이 지적했다. 홈런타자 위주의 라인업이라 주루에서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선수가 제한적이고, 주루 능력이 뛰어난 슈토 우쿄(소프트뱅크)가 외야 수비까지 해야해서 대주자로 들어갈 타이밍이 마땅치 않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구리야마 감독 히데키 감독은 닛폰햄 시절 "공격적인 야구는 아니라는 인상을 받았다", "왜 (WBC를 앞둔)지금 그 사람인가 싶었다"고 직격했다. 

김성근 감독은 "일본의 데이터 분석 능력은 뛰어나다. 그런데 이 데이터들은 다른 나라와 경기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일본은 처음 만나는 투수에 약한 면이 있다. 한국전만 그런 것이 아니라 비슷한 장면을 예전에도 봤다. 같은 위험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한일전에는 김광현이 선발로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성근 감독은 "일본은 김광현의 구종 같은 점들을 잘 알고 있어서 (한일전에는)쓰기 어렵다. 실적과 실력 모두 틀림없지만 호주전이 나을 수도 있다. 정보가 많지 않은 투수를 잘 붙여서 일본 타선을 봉쇄하려고 할 거다. 전력 차이는 있지만 좋은 승부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어쨌든 점수를 내야 이긴다. 김성근 감독은 최지만(피츠버그)의 낙마를 아쉬워하면서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선수는 양의지와 이정후다. 두 선수의 타순이 어떻게 될까. 양의지는 6번, 이정후는 1번 혹은 2번이 이상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근 감독은 이정후를 공격의 중심으로 꼽으면서 "타격도 좋고 달릴 수도 있다. 이정후가 얼마나 많이 출루하는지가 일본 공략의 열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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