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서진. 제공|타조엔터테인먼트
▲ 박서진. 제공|타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가수 박서진이 나훈아가 작사한 '지나야'를 부르게 된 소감을 밝혔다.

박서진은 3일 디지털 미니 앨범 '춘몽'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지나야'를 비롯해, '춘몽', '헛살았네' 세 곡이 수록됐다. 

당초 박서진은 '미스터트롯2' 이후 곧바로 앨범을 낼 생각이 없었지만, "곡을 주고 싶다"는 작곡가 정경천의 제안으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정경천은 유지나 '미운 사내', 나훈아 '어매' 등을 작곡한 실력파 트로트 작곡가로, MBC '놀면 뭐하니?'에도 '정차르트'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특히 타이틀곡 '지나야'는 '가황' 나훈아가 가사를 붙인 곡으로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앞서 이 곡은 가수 진성이 2020년 먼저 부른 적 있지만, 정경천이 박서진을 위해 새롭게 편곡을 했다.

박서진은 나훈아가 작곡한 곡을 부른다는 것에 대해 "처음엔 선배님과 동명이인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정말 나훈아 선배님이 작사하신 곡이라더라. 나훈아 선배님이 다른 가수에게 가사를 잘 안 써주신다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녹음 전 나훈아의 조언이 있었는지 묻자 박서진은 "아직 따로 만나 뵙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나훈아를 향해 "너무 영광이고 뵙고 싶고 존경한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박서진만의 '지나야'는 그만의 비음이 매력 포인트다. 그는 "저만의 '지나야'는 비음 섞인 목소리와 달콤하면서 애절함이 특징이다. 떠나간 지나를 찾는다는 느낌으로 해석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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