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 김태희, 권상우(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 이병헌, 김태희, 권상우(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국세청의 세무조사로 탈세 의혹에 휘말린 배우들이 나란히 해당 의혹을 해명하고 나섰다. 이병헌, 권상우, 김태희까지 톱스타들이 연이어 탈세 의혹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병헌, 권상우, 김태희가 국세청의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거액의 추징금을 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세 사람 모두 세금 누락, 탈루는 아니며, 직원들을 위한 상여금 지급, 소속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광고료의 늦은 입금 등이 원인이었다고 의혹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이병헌은 국세청 세무조사로 억대 추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세무 조사를 받은 것은 맞지만, 탈세와 관련된 것은 아니다"라며 "이병헌은 지난 30여년 간 세금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이 단 한 번도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추징금 내용은 배우가 직원들이 고생한다며 사비로 전 직원에게 상여금을 지급하고, 당시 세금을 원천세로 납부한 것에 대해 불인정한 것 같다"라고 직원 복지를 위한 상여금으로 오히려 추가 세금 납부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0년에 찍은 광고 개런티 중 일부를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기부금에 대한 회계 처리 과정에 착오가 있었던 것을 지적받았다. 성실히 감사를 받았고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선행을 위한 과정 중 착오가 있었다고 적극 해명했다.

▲ 이병헌 ⓒ곽혜미 기자
▲ 이병헌 ⓒ곽혜미 기자

권상우는 2020년 초 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10억 원 대에 이르는 추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세운 법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슈퍼카 여러 대가 문제가 돼 세무조사 후 이를 모두 매각한 사실도 알려졌다. 

소속사 수컴퍼니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세무당국에서 손익의 귀속시기에 대한 소명 요청이 있었다. 일부 귀속시기에 대한 차이가 있어 수정 신고해 자진납부했다"라며 "누락과 탈루가 있었던 건 절대 아니다. 납부와 환급이 동시 발생해 정정신고했다"라고 세금 탈루가 아닌 정정신고라고 해명에 나섰다. 

▲ 배우 권상우. 제공| 웨이브
▲ 배우 권상우. 제공| 웨이브

김태희도 세무조사로 세금을 부과받았으나, 이는 광고 모델료 입금이 다소 늦어지며 발생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김태희는 세금 문제를 성실하게 잘 챙겨왔고, 세무당국의 법에 따라 세금을 성실히 납부했다. 현 상황은 전 소속사(루아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클라이언트 쪽에서 지급해야 할 광고 모델료 입금이 다소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 소속사가 광고 모델료를 받아 소속사 계약 만료 후 김태희 개인에게 입금을 했고, 김태희가 이에 대한 매출에 대한 세금을 신고했으나 '법인이 아닌 배우의 개인 매출로 봐야 한다'는 이견이 있어 추가적으로 발생한 세금을 납부한 것뿐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 김태희. 제공| 스토리제이컴퍼니
▲ 김태희. 제공| 스토리제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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