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당해도 좋아" 롯데 천재유격수는 말 한마디에 춤을 췄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삼진 당해도 좋으니 자신 있게 해"
'천재 유격수'를 깨운 한마디였다. 롯데 내야수 이학주(33)의 올해 키워드는 그야말로 절치부심 그 자체다. 지난 해 트레이드로 롯데에 입단했으나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91경기에 나온 이학주는 타율 .207, 출루율 .263, 장타율 .302에 3홈런 15타점에 그치면서 롯데의 주전 유격수로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천재 유격수'라는 별명이 무색해질 정도.
여기에 이학주를 자극할 만한 소식이 들렸다. 바로 롯데가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서 내야수 노진혁(34)을 4년 총액 50억원에 영입한 것. 노진혁은 유격수는 물론 3루수도 가능한 선수이지만 메인 포지션은 역시 유격수다.
그러나 포기는 없다. 현재 롯데의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학주는 연습경기에서 타격감을 끌어 올리는 한편 수비에서도 '디테일'을 심으면서 업그레이드를 실현하고 있다.
이학주는 2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구시카와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처음부터 타격이 원하는대로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3회말과 5회말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학주는 6회말과 8회말 타석에서는 안타 한방씩 날리면서 극적으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을 비롯해 타격코치로 수많은 제자를 기른 박흥식 롯데 수석코치의 한마디는 이학주의 마음 속에 존재하던 불안감을 지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바로 "삼진 당해도 좋으니 자신 있게 해"라는 한마디. 별말 아닌 것 같지만 이학주에게는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경기 후 이학주는 "타석에서 생각이 많았으나 '삼진 당해도 좋으니 자신있게 하라'라는 수석코치님의 조언에 생각을 바꿨다"라면서 "두 타석만 나가는 줄 알았는데 네 타석에 나가면서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물론 이학주가 타격에만 모든 신경을 쏟고 있는 것은 아니다. 수년간 롯데의 주전 유격수를 맡았던 문규현 수비코치는 이학주에게 '디테일'을 주문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문규현 코치님과의 연습한 '디테일'한 부분들이 경기에서 나와서 만족스럽다"는 이학주는 "팀원들과 함께 끝까지 집중력 있게 치른 경기라 기분이 더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코치들의 섬세한 지도 속에 이학주는 다시 그라운드에서 날개를 펴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
[포토S] '멋진 승부, 기대하세요'
2026-08-12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vs'UCL 2연패 달성' PSG 격돌...슈퍼컵 정상의 주인공은?
2026-08-12
-
[포토S] 제21회 수려한합천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개막 미디어데이
2026-08-12
-
[포토S] 아주대 이규택, '우승을 목표로'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