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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감독' 아르테타, '경질 위기' 포터에 조언 "일단 이겨"

작성일: 2023.03.03 21:3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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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켈 아르테타(위)와 그레이엄 포터(아래) ⓒ 연합뉴스/AP
▲ 미켈 아르테타(위)와 그레이엄 포터(아래)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프로는 결과로 말한다. 미켈 아르테타와 그레이엄 포터의 차이도 결과에 있다.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이 첼시 포터 감독에게 조언을 건넸다. 5일(한국시간)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다.

갑자기 아르테타 감독이 포터 감독을 언급한 이유가 있다. 포터 감독이 먼저 아르테타 감독 얘기를 꺼냈기 때문이다.

첼시는 최근 7경기 1승에 그쳐있다. 시즌 전체로 봐도 포터 감독 부임 후 26경기 9승이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0위까지 떨어졌다.

당연히 팬들로부터 거센 경질 압박을 받는 중이다. 지난 겨울과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첼시가 역대급 투자를 했기 때문에 비판이 더 거세다. 두 번의 이적 시장에서 10명 이상의 선수를 데려오는데 6억 파운드(약 9,470억 원) 넘게 썼다.

첼시 구단 수뇌부는 포터 감독을 지지한다. 장기적인 계획 하에 포터를 선임시켰다며 옹호했다.

포터 감독은 아르테타 감독과 비교했다. "아르테타 감독을 봐라. 아스널 부임 후 해고될 뻔 했다. 사람들은 그의 경질을 원했다. 당시 아스널 상황은 재앙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 역시 지난 시즌을 뚜렷이 기억한다. "지난 시즌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 다음 상대인 노리치 시티, 번리와 경기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걸 알았다. 압박감이 심했다"고 돌아봤다.

중요한 건 승리다. 경기에 이기기 시작하니 여론은 달라졌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1위다. 2003-04시즌 이후 19년 만에 우승이 코앞이다.

팬들은 아르테타 감독 편이 됐다. 한 시즌 만에 많은 것이 바뀌었다. 결과가 잘 나온 덕분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도 구단 수뇌부가 꾸준히 날 지지해줬다. 그러나 결국 축구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이겨야 환경이 달라지고 모두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불행히도 우리는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고 포터 감독에게 뼈 있는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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