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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 낭비", "칭찬할 점 없다" 일본, 연습경기 완패에 부글부글

작성일: 2023.03.04 05: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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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이번 WBC에 역대 최고 멤버를 꾸릴 전망이다 ⓒ연합뉴스/AFP
▲ 일본은 이번 WBC에 역대 최고 멤버를 꾸릴 전망이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연습경기에서 완패했다. 그저 준비과정에서 나온 1패라고 하기엔 내용이 좋지 않았다. 경기 운영에 대한 지적과 함께, 강점인 투수력을 전혀 보이지 못했다는 점이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일본은 3일 일본 나고야 반테린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 연습경기에서 2-7로 완패했다.지난달 25, 26일 소프트뱅크전을 포함해 연습경기 2승 1패인데 이번 패배는 1패 이상의 후폭풍을 불러왔다. 

타자들은 안타 6개로 2득점에 그쳤고, 투수 5명 가운데 3명이 실점했다. 선발 이마나가 쇼타(DeNA)가 3이닝 1실점했고, 두 번째 투수로 나온 도고 쇼세이(요미우리)는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투수이자 일본 대표팀 유일한 전문 왼손 불펜투수 마쓰이 유키(라쿠텐)는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일본 스포니치는 경기 후 "지원 선수에게 타석을 줘야 하는지 SNS에서 비판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주전 외야수 2명이 메이저리거라 WBC 공식 평가전에 앞서 열리는 경기에서는 정상 전력을 가동할 수 없다.

대신 '도우미'를 출전시키고 있는데, 이 선수들이 타석까지 가져가는 것이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오카 히로미(지바롯데)는 6회 대주자로 나와 도루 실패에 이어 8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만나미 쥬세이(닛폰햄)는 9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이 아직 합류하지 않았고,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라 수비에서 이들 도우미 선수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팀 전체의 타격감이 좋지 않은데도 연습경기에서 특별 규칙을 적용하지 않았다. 한국이 선수들의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대표팀 투수가 대표팀 타자를 상대하게 한 것과 대비된다. 

해설을 맡은 후루타 아쓰야 전 감독은 "칭찬할 점이 없다. 내용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며 쓴소리를 했다. 그는 "생각했던 경기 흐름이 아니다. 감독도 반성할 점이 많은 경기라고 생각한다. 투수력을 기대한 팀인데 실점이 많다"고 말했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경기 후 "점수를 줘도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야 한다. 과제는 과제다. 빨리 확인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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