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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때도 못친 5안타를 롯데에서 쳤다…제 2의 이정후 호들갑 아니네

작성일: 2023.03.05 05:45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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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롯데 자이언츠
▲ 김민석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윤욱재 기자] '제 2의 이정후'라는 수식어는 호들갑이 아니었다.

롯데에 주목해야 할 특급 신인이 등장했다. 롯데가 2022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한 외야수 김민석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예사롭지 않은 방망이 솜씨를 뽐내고 있다.

김민석은 4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구시카와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연습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무리 연습경기라지만 아직 정규시즌 무대에도 데뷔하지 않은 19세 루키가 안타 5개를 몰아친 것은 가히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1회말 1아웃에서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8회말 중전 적시타로 팀에 6-4 리드를 안기는 타점까지. 5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 2도루.

휘문고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이름을 알린 김민석은 그의 고교 선배인 이정후처럼 날카로운 타격 솜씨를 자랑해 '제 2의 이정후'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제 프로 무대에 막 데뷔하려는 선수에게 '황송한' 별명일 수도 있지만 그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보여주는 타격 솜씨를 보면 왜 이런 수식어가 붙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경기 후 만난 김민석은 자신의 고교 시절 타격 영상을 살펴본 것이 타격감을 끌어 올리는데 도움이 됐음을 이야기했다.

"고교 시절 영상을 찾아봤다. 고교 때는 하체부터 움직이면서 힘으로만 치지 않았는데 일본에 오고 나서 초반에는 뭔가 힘으로 치려 했고 급하기도 했다"는 김민석은 "캠프를 하면서 지금까지 다치지 않은 것에 만족하고 수비도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방망이는 초반에 좋지 않았지만 이제 페이스를 찾은 것 같다. 지금의 타격감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 경기에 안타 5개를 친 것이 태어나서 처음이라고 한다. 김민석은 "고교 때는 한 경기에 안타 4개까지 친 것 같다. 5안타는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생애 첫 5안타 경기를 치른 김민석이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태풍을 일으키는 신인으로 거듭날지 주목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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