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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이 벌써 일본 최고라니…오타니 앞에서, 오타니 기록 '시속 165㎞' 쐈다

작성일: 2023.03.05 05: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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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키 로키. ⓒ곽혜미 기자
▲ 사사키 로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사사키 로키의 직구 최고 구속이 또 한번 신기록을 썼다. 고교 시절 기록인 시속 163㎞는 이제 일상이다. 4일 연습경기에서는 종전 기록 164㎞를 뛰어넘어,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앞에서 그가 보유한 165㎞를 찍었다. 점점 더 미래가 궁금해지는 선수다. 

사사키는 4일 일본 나고야 반테린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와 3이닝을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유일한 피안타는 1회 나온 3루수 내야안타였다. 뜬공 하나, 땅볼 4개(병살타 포함)에서 사사키의 구위를 짐작할 수 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1회 나왔다. 사사키는 1회 2사 1, 3루에 몰렸다. 2사 3루에서 다얀 비시에도와 11구 승부를 펼쳤는데 볼넷이 나오면서 위기가 계속됐다. 선취점 허용 위기에서 '전직 메이저리거' 아리스테디스 아키노를 만나 직구만 5개를 연달아 던지는 패기를 보였다. 여기서 4번째 직구 구속이 무려 시속 165㎞였다. 

시속 165㎞. 2016년 닛폰햄 소속이던 오타니가 기록한 일본인 투수 최고 구속이다. 사사키에게는 자신의 종전 기록 164㎞를 뛰어넘는 개인 신기록이기도 하다. 비록 연습경기에서 짧은 이닝을 책임지면서 만든 기록이기는 하지만, 3월초부터 이정도의 구속이 나왔다는 것은 분명 놀라운 사실이다. 

경기는 4-1 일본의 승리로 끝났다. 그런데 일본 언론은 경기 결과보다 사사키의 구속 신기록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사사키는 오타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말에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공 자체가 좋아서 괜찮았다"고 대답했다. 

선발 맞대결을 벌인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노 유다이는 "메이저리그에도 선발투수가 시속 165㎞를 던지는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WBC에서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사사키는 11일 체코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 언론은 9일 중국전 오타니, 10일 한일전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11일 체코전 사사키, 12일 호주전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순서로 로테이션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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