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의 알아두면 쓸데 있는 작지만 소중한 10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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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 이민재 기자] 드디어 결승이다. 대회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안양 KGC와 서울 SK의 2023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결승전이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다.
A조와 B조 각각 1위를 기록한 KGC와 SK가 결승에 올라오면서 EASL 대회 첫 우승팀은 KBL에서 나올 예정이다. 3위 결정전은 류큐 골든 킹스(일본)와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홍콩)가 만난다.
EASL 결승을 앞두고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알아두면 쓸데 있는 작지만 소중한 10가지 이야기를 정리해봤다.
# 한일전 : 공교롭게도 한국과 일본 구단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무산된 맞대결이 결승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있었으나 류큐(2승)는 3위 결정전, 우츠노미야 브렉스는 1승 1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 양재민 : 이번 대회에 KGC와 SK에만 한국 선수가 있는 게 아니었었다. 우츠노미야에 양재민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 양재민은 TNT 트로팡 기가(필리핀)전에서 15분간 8점 4리바운드 3스틸 3P 2/2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 베이 에어리어전에서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 홈팀 : 해외에서 열리는 대회 특성상 홈팀이 갖는 이점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럼에도 홈팀 자격을 갖는 팀이 생기게 된다. 그렇다면 KGC와 SK 중 홈팀 자격은 누가 얻게 될까. 바로 KGC다. A조에서 결승까지 올라왔기 때문이다.
# 흰색 유니폼 : 흰색 유니폼을 입고 산 미구엘 비어맨(필리핀)을 꺾은 KGC는 결승에서도 같은 색깔의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주장 양희종을 필두로 선수단이 흰색 유니폼을 고집했다는 후문. 구단 관계자는 "산 미구엘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챙겼기 때문에 그 기운을 이어 가고 싶어 했다. 그리고 흰색이 더 이쁘다는 의견도 있었다"라며 흰색 유니폼을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 중국 : 이번 대회에는 중국 구단이 모두 불참했다. 코로나19와 함께 일정이 맞지 않은 탓이다. 이번 대회를 본 중국 구단들은 EASL 대회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 시즌부터 합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 오키나와 아레나 : 1만 석 규모의 오키나와 아레나는 2021년 3월에 준공했다. 류큐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기장이다. 최신식 구장답게 전광판, 스위트박스, 매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모두 잘 갖춰졌다.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열리는 2023 FIBA 농구 월드컵도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다. 시마다 신지 B.리그 회장이 김희옥 KBL 총재에게 경기장을 잘 지었다고 꼭 와보라고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손대범 KBSN 농구 해설위원도 "아시아에서 이 정도 잘 갖춰진 경기장은 없을 것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 외국인 두 명 : KBL과 다르게 EASL은 외국인 두 명이 동시에 코트를 밟을 수 있다. 결승전에서 만난 KGC와 SK가 KBL처럼 외국인 선수 한 명씩만 투입할 가능성이 있을까. 그러나 매트 베이어 EASL CEO는 KBL 구단에 외국인 선수 두 명을 모두 투입시켰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건넸다고 한다.
# 고향팀과 격돌 :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필리핀 선수 렌즈 아반도(안양 KGC)는 이번 대회에서 필리핀 팀인 산 미구엘과 맞붙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아반도는 21분간 22점 5리바운드 1스틸 FG 9/15 3P 3/8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에는 "어렸을 때부터 필리핀 팀과 대결하는 걸 항상 기대했다. 오늘 이기게 되어 기쁘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많은 필리핀 취재진이 아반도를 만나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 한국 농구의 저력 : KBL에 첫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이 입을 모아 하는 이야기는 "KBL이 빠르다"라는 내용이다. 이번 EASL를 통해서도 KBL의 빠른 스피드와 조직력에 상대팀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호르헤 갤런트(산 미구엘 비어맨) 감독은 "한국은 플레이가 상당히 빠르다. 기회가 오면 잘 잡고, 공을 잡으면 바로 뛴다"라고 말했다. 로저 슈(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 감독도 "한국은 좋은 팀이다. 슈팅 능력도 뛰어나다. 특히 한국 가드들이 굉장히 빨랐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 우승 상금 : 우승 상금은 25만 달러(약 3억 2,500만 원)다. 준우승 팀은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다. 승리 수당도 있다. 승리 시 경기당 15,000달러(약 1,951만 원)를 받는다.
KGC와 SK의 결승전은 5일 19시에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다. SPOTV와 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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