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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수염 파이터' 돈 프라이, UFC 명예의 전당 입성

작성일: 2016.06.06 14:42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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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프라이는 1996년에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UFC 토너먼트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프레데터' 돈 프라이(50, 미국)가 UFC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다.

UFC는 "다음 달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UFC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프라이에게 개척자 시대(Pioneer Era) 부문 트로피를 시상할 것"이라고 5일 발표했다.

프라이는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가 UFC 대회의 중심이던 1996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 1996년 2월 UFC 8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개리 굿리지에게 TKO승하고 우승했다.

같은 해 7월 UFC 10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마크 콜먼에게 TKO패해 우승을 놓쳤지만, 12월 강자들이 겨루는 토너먼트 대회 '얼티밋 얼티밋 1996(Ultimate Ultimate 1996)'에서 개리 굿리지·마크 홀·탱크 에봇을 차례로 꺾고 다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우리나라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그의 경기는 2002년 6월 프라이드 21에서 치른 다카야마 요시히로 전이다. 프라이와 다카야마가 서로의 뒷목을 잡고 가드 없이 펀치 연타를 주고받는 장면을 여전히 많은 종합격투기 팬들이 기억한다.(https://www.youtube.com/watch?v=ZS2SVOWRm6g)

프라이는 2011년 글러브를 벗을 때까지 20승 1무 9패 1무효 전적을 쌓았다. 2002년 K-1 다이너마이트에선 프라이드 대표로 제롬 르 밴너와 킥복싱 경기를 펼쳐 1라운드 1분 30초에 KO패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프라이는 종합격투기에서 전설적인 선수다. 가장 강인한 파이터였다. 프라이드에서 다카야마와 펼친 경기는 내가 본 가장 화끈한 싸움 가운데 하나였다"며 "프라이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UFC는 해마다 7월 초 여는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 마지막 날에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한다. 올해는 브록 레스너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다음 달 10일 UFC 200 다음 날에 열린다.

UFC는 북미 종합격투기 통합 룰이 적용된 2000년 11월 17일 이전을 개척자 시대, 이후를 현대 시대(Modern Era)로 나눈다. 선수의 데뷔 시기에 따라 개척자 시대와 현대 시대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구분해 선정한다.

지난해 헌액식에선 개척자 시대 부문에 바스 루튼이, 현대 시대 부문에 BJ 펜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 명단

호이스 그레이시(2003년)
켄 샴락(2003년)
댄 세번(2005년)
랜디 커투어(2006년)
마크 콜먼(2008년)
척 리델(2009년)
찰스 루이스(2009년)
맷 휴즈(2010년)
티토 오티즈(2012년)
포레스트 그리핀(2013년)
스테판 보너(2013년)
팻 밀리티치(2014년)
바스 루튼(2015년)
BJ 펜(2015년)
돈 프라이(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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