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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시작하면 좋겠어요"…KIA 내야 멀티맨, 2023년 히트상품 될까

작성일: 2023.03.10 12: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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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만능 내야수 김규성은 올해 히트상품이 될 수 있을까. ⓒ인천국제공항, 박정현 기자
▲ KIA 타이거즈 만능 내야수 김규성은 올해 히트상품이 될 수 있을까. ⓒ인천국제공항, 박정현 기자
▲ 김규성은 비시즌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KIA 타이거즈
▲ 김규성은 비시즌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정현 기자] “스프링캠프 때 바로 시즌을 시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김규성(26·KIA 타이거즈)은 9일 팀 스프링캠프를 끝낸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비시즌 뛰어난 타격감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고, 스스로 그 성과에 만족했다.

김규성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5번의 평가전에서 타율 0.333(18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질롱코리아에 파견된 뒤 타격에서 성장세를 보였고, 그 흐름을 이어가며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었다.

스스로도 만족했던 스프링캠프. 취재진이 “타격감이 워낙 좋으니 지금 시즌이 시작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라고 질문하자 김규성은 미소를 보였다. “스프링캠프 때 바로 시즌을 시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다만, 지금 좋다고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더 준비해서 올해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고 얘기했다.

비시즌 김규성에게는 다소 행운이 따랐다. 발가락을 다친 팀 동료 김도영(20)을 대신해 질롱으로 파견돼 보완할 점을 두루 살폈다. 특히 레전드 왼손 타자 이병규 질롱 감독(49·현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에게 많은 점을 배웠다.

김규성은 “호주(질롱)에서는 이병규 코치님이랑 많은 얘기를 했다. 느낀 점도 많았다. 그런 것을 연습할 때 생각하며 집중했다. 또 아무래도 타이밍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타석에 들어섰는데, 그 타이밍이 잘 맞다 보니 홈런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규성에 관한 기대는 높다. 2루수와 유격수 등 내야 전 포지션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 왼손 타자로 컨택 뛰어나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이날 취재진을 만나 “박찬호(28)가 (부상으로) 캠프에 못 왔지만, 김규성이라는 선수도 전체적으로 안정돼 있다. 중앙 내야수 자원이 더 좋아진 것 같다. 그래서 뎁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전체적으로 내야의 젊은 선수들이 더 좋아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프링캠프 기간 뛰어난 활약이 이어지자 팀과 팬들의 기대가 김규성을 향하고 있다. 자신도 그 점을 잘 알고 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팀에 보탬이 되고자 다짐했다. “내 루틴대로 해서 시즌 때 좋은 모습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안 아픈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나도 기대가 큰데, 이 기대를 조금 낮춰 좀 더 준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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