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게임노트] 21안타+13득점…'불방망이' 쿠바, 파나마 꺾고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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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 쿠바 대표팀이 대회 탈락 위기에서 살아났다.
쿠바는 10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WBC’ 예선 A조 파나마와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13-4로 승리했다. 이미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기에 이날 마저 패한다면,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승률에서 밀려 대회 탈락이 확정이었다. 벼랑 끝에 선 상황이었다.
쿠바는 로엘 산토스(좌익수)-요안 몬카다(3루수)-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중견수)-알프레도 데스파이네(지명타자)-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유격수)-아리엘 마르티네스(포수)-요엘키스 기베르트(우익수)-야디르 드레이크(1루수)-야딜 무히카(2루수), 선발 투수 로날드 볼라뇨스가 먼저 출전했다.
파나마는 알렌 코르도바(좌익수)-조나단 아리우스(2루수)-크리스티안 베탄코트(포수)-호세 라모스(중견수)-루이스 카스티요(우익수)-루벤 테하다(유격수)-에라스모 카바예로(지명타자)-호세 카바예로(3루수)-야디엘 산타마리아(1루수), 선발 투수 앤디 오테로로 구성하며 이에 맞섰다.
쿠바는 경기 초반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회초 2사 2루에서 데스파이네가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1-0으로 앞서갔다. 2회초에는 1사 2루에서 무히카가 좌측 라인 위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최초 판정은 파울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라인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인정받아 2-0으로 도망갔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쿠바는 선발 투수 볼라뇨스가 흔들리며 2회말 파나마에 빅이닝을 허용했다. 3루수 몬카다의 송구 실책에 이어 테하다에게 2점 홈런을 맞아 2-2가 동점이 됐다. 계속해서 볼넷 2개와 안타 등 위기를 맞았고, 토르도바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2-4로 리드를 빼앗겼다.
쿠바는 경기의 반환점을 돈 이후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만들어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6회초 안타와 4사구 2개로 무사 만루 만들었다. 쿠바는 자신들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드레이크의 1타점 적시타로 3-4, 무히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완성했다.
쿠바의 공격은 그치지 않고 몰아쳤다. 계속해서 6회초 2사 1,3루에서 몬카다의 1타점 적시타, 2사 1,2루에서 로버트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6-4로 달아났다.
쉴 틈 없던 쿠바의 불방망이. 7회초에는 타자 일순하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무히카와 몬카타의 2타점 적시타, 로버트 주니어의 땅볼 타점으로 5점을 추가해 11-4를 만들며 파나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8회초에는 1사 3루에서 드레이크가 1타점 적시타, 1사 만루에서 몬카다의 밀어내기로 13-4로 KO 펀치를 날렸다.
쿠바는 선발 투수 볼라뇨스가 1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실점(3자책점)으로 일찍 무너졌지만, 뒤이어 등판한 카를로스 비에라(1⅔이닝 무실점)-미구엘 로메로(3이닝 무실점)-프랭크 알바레즈(2이닝 무실점)-예우디스 레예스(1이닝 무실점)가 상대 타선을 잘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드레이크가 4안타를 기록했고, 산토스와 몬카타, 무히카 등이 3안타 경기를 만들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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