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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대참사' 이강철 감독 "투수 교체 내 잘못, 아직 안 끝났다"[일문일답]

작성일: 2023.03.10 23:2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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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김민경 기자]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한일전 대패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조별리그 B조 일본과 경기에서 4-13으로 대패했다. 한국은 9일 호주전 7-8 역전패에 이어 일본전까지 이틀 연속 마운드 붕괴로 무너지면서 대회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한국은 2패로 중국과 함께 B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일본은 2승을 거둬 단독 1위로 올라섰고, 호주와 체코가 나란히 1승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선취점은 한국의 몫이었다. 0-0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좌중간 2루타를 날리고, 양의지가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2사 후에는 김하성이 3루수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1루 송구 실책에 힘입어 2루를 밟았고, 이정후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3-0이 됐다. 

그러나 마운드가 붕괴되면서 대참사로 이어졌다. 3회 4실점하면서 3-4로 경기가 뒤집혔고, 5회 2실점, 6회 5실점, 7회 2실점을 더해 일본에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장단 13피안타, 9사사구를 허용한 대가였다. 

다음은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과 일문일답.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내보냈고, 초반에는 접전이었다. 경기 총평은.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를 했다. 초반 승기를 잡았는데, 투수 교체가 늦었다. 내가 운영에 실패한 것 같다. 

-공격은 3회 때 홈런도 나오고 선취점 나왔다. 박건우 추격포도 있고 공격 수확은.

일본 좋은 투수들을 만났지만, 공격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선수들이 잘 따라갔다고 생각한다. 

-투수진은 10명을 썼는데, 평가하자면.

좋은 투수들인데, 자기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 젊은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아서 다음 경기에는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승부처는.

3회라고 생각한다. 야구가 득점 뒤 실점하지 않으면 다음 이닝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거기서 승기를 넘겨줬다. 

-체코, 중국과 2경기가 남았다. 

지금까지 던진 투수 가운데 좋은 구위와 잘 던지는 투수들을 잘 활용하겠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2경기 최선 다해서 승리하겠다. 

-4-13라는 점수는, 한국과 일본의 격차라고 생각하나. 

일본이 잘했다. 잘한 건 인정한다. 우리 선수들이 가진 게 이게 다라고는 생각 안 한다. 조금 더 성장하면 충분히 좋은 경기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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