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7안타 난타전 끝에 '다크호스' 잡았다…A조 혼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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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대만이 첫 경기 참패의 후유증을 털어냈다. 난타전 끝에 다크호스 이탈리아를 꺾고 1승 1패를 만들었다.
대만은 10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조별리그 A조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11-7로 이겼다. 8일 파나마와 첫 경기에서 5-12로 대패했지만 하루 휴식 후 분위기를 추슬렀다. 전날 쿠바를 꺾은 다크호스 이탈리아를 제압하며 2라운드 진출 희망을 살렸다.
시작이 좋았다. 대만은 1회 린쯔웨이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초 이탈리아의 스퀴즈번트와 적시 3루타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2회말 쩡종저의 적시타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6회까지 접전으로 이어졌다. 대만이 3회 3점을 뽑아 5-2로 달아나자, 이탈리아는 4회 4점을 얻어 경기를 뒤집었다.
대만은 5-7로 끌려가던 6회 장위청의 2점 홈런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때부터는 대만의 흐름이었다. 7회 판궈천의 역전 적시타가 터졌고, 8-7 1점 리드에서 맞이한 8회에는 지리지라오 공관이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렸다. 쐐기점이었다.
양 팀 합계 27안타가 터졌다. 대만은 16안타로 이탈리아를 화력에서 눌렀다.
쟝샤오칭이 2이닝 2실점하고, 왕웨이중이 2이닝 4실점했다. 그래도 경기 후반 나온 투수들은 안정감이 있었다. 천위쉰(1이닝 무실점)에 이어 뤼옌칭(2이닝 무실점 구원승), 송자하오(1⅓이닝 무실점 세이브)가 뒷문을 잘 막았다.
대만은 앞으로 11일 네덜란드, 12일 쿠바를 상대한다. 여기서 선전하면 2라운드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 A조 순위
네덜란드 2승
대만 1승 1패
이탈리아 1승 1패
쿠바 1승 2패
파나마 1승 2패
○ 남은 경기
11일 오후 1시 파나마-이탈리아
11일 저녁 8시 네덜란드-대만
12일 오후 1시 대만-쿠바
12일 저녁 8시 네덜란드-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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