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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할타자 무라카미까지 2루타 펑펑, 일본 이제 약점이 없다

작성일: 2023.03.17 00: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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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야구 대표팀 내야수 무라카미 무네타카 ⓒ연합뉴스/AP통신
▲ 일본 야구 대표팀 내야수 무라카미 무네타카 ⓒ연합뉴스/AP통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 야구 대표팀 부진했던 중심타자가 살아났다.

일본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9-3으로 꺾었다. 일본은 18일 열리는 멕시코-푸에르토리코 8강전 승자와 21일 준결승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 5전 전승의 일본은 내친 김에 우승까지 노린다.

이번 대회 승승장구 중인 일본 대표팀에도 고민은 있었다. 바로 연습경기부터 도무지 방망이가 맞지 않고 있는 4번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였다. 무라카미는 지난 시즌 56홈런을 친 타격 3관왕(타율, 홈런, 타점)이지만 대표팀에서는 아픈 손가락이었다.

무라카미는 평가전 포함 연습경기에서 6경기 20타수 3안타(1홈런) 타율 0.150을 기록했다.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7일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는 6번타자로 강등되기도 했다. 

본 대회 들어와서도 타격감은 살아나지 않았다. 무라카미는 조별리그 4경기에서 14타수 2안타 7삼진 타율 0.143에 그치며 팀 타율 3할이 넘는 활화산 타선의 유일한 고민거리였다. 무라카미의 부진은 3번타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존재감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그랬던 무라카미가 조별리그보다 중요한 '일리미네이션 게임(지면 탈락하는 경기)'에서 살아났다. 무라카미는 5번타자로 나선 이탈리아와 8강전에서 2루타 2방을 날리며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무라카미는 1-0으로 앞선 3회 2사 2루에서 볼넷을 얻었고 5회 무사 1,2루에서는 바뀐 투수 비니 니톨리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날려 5-2를 만들었다. 무라카미는 7회에도 좌측으로 2루타를 때려냈고 마키 슈고의 우익수 뜬공에 3루에 헤드퍼스트슬라이딩하는 의지를 보여줬다. 이어 겐다 소스케의 적시타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일본은 1할대 부진에 허덕이던 무라카미까지 살아나면서 더욱 완벽한 전력을 갖췄다. 투수진은 모두 강한 공을 던지고 타자들은 1번부터 7번까지 홈런을 칠 수 있는 힘을 갖췄다. 거칠 것 없는 일본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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