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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억 마무리의 '황당 부상'…다급한 메츠, 쇼월터 애제자 영입할까

작성일: 2023.03.17 15: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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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양키스 등을 거친 베테랑 투수 잭 브리튼이 메츠의 관심을 받고 있다. ⓒMLBPA
▲ 볼티모어, 양키스 등을 거친 베테랑 투수 잭 브리튼이 메츠의 관심을 받고 있다. ⓒMLBPA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다소 황당한 부상으로 마무리 투수를 잃은 뉴욕 메츠. 다급한 팀 상황에 벅 쇼월터 감독의 애제자 영입에 나섰다.

메츠 주관 방송사 뉴욕 스포츠넷(SNY) 존 하퍼 기자는 16일(한국시간) 메츠가 FA(자유계약선수) 신분 투수 잭 브리튼(36)의 시뮬레이션 피칭을 지켜봤다고 얘기했다.

메츠는 같은 날 열렸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D조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29)를 잃었다.

디아즈는 이날 팀이 5-2로 승리한 뒤 팀 동료와 세리머니를 하다 오른쪽 무릎 슬개골이 파열됐다. 회복에만 8개월 정도가 소요될 정도로 큰 부상이다. 메츠는 비시즌 디아즈와 5년 1억 200만 달러(약 1330억 원) FA 계약을 체결해 팀에 남겨뒀지만, 장기 이탈할 것으로 예상해 마무리 투수에 공백이 생겼다.

메츠는 비상이다. 2023시즌 개막까지 약 2주를 남겨둔 시점에서 한 시즌을 책임져야 할 마무리 투수 영입에 나섰다. 다양한 방법으로 선수를 물색하는 가운데, 쇼월터 감독의 애제자 브리튼이 후보로 떠올랐다.

브리튼은 한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구원투수로 이름을 알리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2014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3시즌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이 1점대를 넘지 않을 만큼 빼어난 투구를 기록했다. 한국 팬들에게는 김현수(35·LG 트윈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을 당시 팀 동료로도 익숙하다.

쇼월터 감독과 인연도 있다. 쇼월터 감독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지휘했다. 이 기간 브리튼과 함께하며 그의 전성기를 이끌기도 했다. 뛰어난 성적과 함께 성실한 태도로 쇼월터 감독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뉴욕 메츠 소식을 다루는 ‘메츠 메리즈드’도 브리튼 영입에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매체는 “디아즈가 상당 시간 뛸 수 없다면, 불펜에 또 다른 임팩트를 추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메츠는 비시즌 내내 브리튼에게 관심을 뒀다. 또 쇼월터가 볼티모어 시절 가장 좋아했던 선수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치에 맞는다. 쇼월터 감독은 누구보다 브리튼 활용법을 잘 알고 있으며 현재 FA 시장에 남아 있는 최고의 옵션이다”고 설명했다.

변수는 브리튼의 몸 상태이다. 화려한 기량을 보였던 브리튼도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단 38이닝 투구에 그쳤다. 2021시즌에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기도 했고, 토미존 수술(팔꿈치 인대 재건)을 요구해 지난해 대부분 공을 던지지 못했다.

매체는 “브리튼이 자신의 건강과 여전한 구위를 증명한다면, 메츠가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또 디아즈의 상태에 따라 영입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고 썼다.

위기를 맞은 메츠가 베테랑 투수 브리튼을 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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