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연합뉴스/AFP
▲ 해리 케인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해리 케인(29) 미래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사우스햄튼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은 시즌 끝까지 순위 경쟁에 나서야 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4위를 지키고 있지만 5, 6위에 자리 잡은 뉴캐슬 유나이티와 리버풀의 추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최근 4경기 3승 1패로 분위기가 좋은 만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향해 끝까지 싸워야 한다.

그러나 토트넘은 경기 외적인 이슈와도 싸워야 한다. 최근 해리 케인 이적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루머가 나오고 있다. 시즌이 끝난 뒤 케인이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이 케인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클럽은 케인이 남은 커리어에 함께하길 바라기 때문에 이것은 클럽에 대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그와 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스트라이커가 있다면 남은 커리어 동안 남길 원하게 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알다시피 축구는 예측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결정을 내리는 건 내 역할이 아니다. 클럽과 케인의 결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성인 무대에 올라온 이후 임대를 제외하고는 줄곧 토트넘에 머물며 활약했다.

케인은 명실상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전 세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수준이다. 매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총 38경기서 22골 4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특히 손흥민과 히샬리송, 데얀 클루셉스키 등 팀의 주축 공격수들이 모두 부상 등의 여파로 자리를 비운 바 있지만 케인은 줄곧 최전방을 지키며 팀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그에게 우승 트로피는 없다. 리그와 함께 컵 대회에서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이적해 정상에 설 수 있다는 루머도 나온다. 특히 그의 계약이 2024년 6월에 끝나기 때문에 이적 루머는 더욱 구체화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토트넘은 케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재계약을 체결하든 1월에 다른 팀과 협상을 하든, 올해 여름에 케인을 팔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케인을 자유계약으로 떠나보내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다음 시즌까지 함께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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