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1라운드 홈런왕’ 여전히 충격 빠진 김하성 자책,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한국야구에 큰 상처로 남았다. 3회 연속 본선 1라운드 탈락 성적표에 모두가 할 말을 잃었다.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도쿄로 향한 선수들에게도 큰 시련이 되기는 마찬가지였다.
일정이 끝난 뒤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하나둘씩 돌아오는 가운데, 일본에서 바로 미국행 비행기를 탄 김하성(28‧샌디에이고) 또한 아직 WBC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하다. 일단 장거리 이동의 피로도가 가시지 않을 상황이고, 여기에 마음도 아직 무겁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지쳐 있을 법하다.
김하성은 이번 WBC 대표팀 멤버 중에서도 가장 큰 기대를 모은 선수였다. KBO리그 최고 선수이기도 했고, 당장 메이저리그 팀의 주전 유격수였다. 공‧수에서 팀 야수진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다만 개인적으로나, 팀의 성적으로나 모두 아쉬움만 남긴 채 예상보다 일찍 대회를 마무리해야 했다. 4경기에서 홈런 세 개를 치며 본선 1라운드에 참가한 20개 팀의 그 어떤 선수보다 많은 홈런을 때렸다. 다만 승부처였던 호주와 일본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아쉬웠다. 한국도 호주에 덜미를 잡힌 채 결국 2승2패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17일(한국시간)부터 다시 팀의 시범경기 일정에 복귀한 김하성은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씁쓸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시범경기 복귀전이라고 할 만한 17일 콜로라도전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직후였지만, 김하성은 WBC 관련 질문에는 풀 죽은 대답을 내놨다.
김하성은 “우리는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와 우리 야구 팬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었다. 그러나 명백하게도 우리는 그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팀의 일원으로 기분이 착잡하다”고 했다.
WBC 차출 선수들이 제법 많았던 샌디에이고지만, 김하성을 비롯해 본선 조기 탈락국의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예상보다는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하성의 키스톤 파트너이자 네덜란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한 잰더 보가츠 또한 A조에서 탈락한 뒤 팀으로 돌아왔다. 보가츠는 “아무도 우리가 이렇게 일찍 돌아올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도미니카공화국의 조기 탈락 이변 속에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 넬슨 크루스, 루이스 가르시아 또한 빠르게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샌디에이고는 왜 송성문 믿지 못했나…9회 대타 교체→병살타→경기종료 '악몽의 엔딩'
2026-08-20
-
[속보] 다시 3할 진입 보인다! 이정후, 시즌 27호 2루타 폭발→3G 연속 안타 완성
2026-08-20
-
양키스에서 12승→올스타 선정됐던 좌완 드디어 돌아온다…필라델피아와 ML 계약 합의, 우승 청부사 되나
2026-08-20
-
한국 특급 유망주, “오타니처럼 완성되길 바랄 것”… 미국서도 인정, 마이너리그 판도 바꿀까
2026-08-20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