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BC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롯데 김원중(왼쪽)과 박세웅 ⓒ연합뉴스
▲ WBC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롯데 김원중(왼쪽)과 박세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라는 세계 최고의 재능들과 경쟁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2023년 WBC 대표팀에서 소속팀으로 합류한 김원중(30)과 박세웅(28)에 관해 얘기했다.

김원중과 박세웅은 WBC 대표팀에 합류해 제 몫을 했다. 김원중은 3경기 1⅔이닝, 박세웅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경기 6이닝을 던졌다. 두 선수는 결과를 떠나 대표팀 마운드를 위해 다양한 역할을 맡는 등 온 힘을 다했다.

서튼 감독도 팀으로 복귀한 두 선수에 관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라는 세계 최고의 재능들과 경쟁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다”며 “결과에 관계없이 분명 자신감이 생길 수 있는 요소이다. 국가대표로서 나라를 대표해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이런 경험은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박세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50구를 실전처럼 던지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서튼 감독은 “박세웅은 오늘(18일)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날카로운 모습이었고, 공이 묵직했다. 김원중은 이번 턴 4경기(18일 사직 LG전~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중 1경기에 등판 예정이다”며 앞으로 계획을 설명했다.

▲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 한현희. ⓒ롯데 자이언츠
▲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 한현희. ⓒ롯데 자이언츠

서튼 감독은 계속해서 시범경기 기간 선수단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선발 투수 후보로 꼽히는 투수 한현희(30)와 나균안(25), 외야수 황성빈(26)을 향한 칭찬이 이어졌다.

서튼 감독은 “(한현희와 나균안은) 캠프 때 훈련량을 많이 끌어올렸다. 나균안을 예로 들면, 지난 등판에 1~3회는 제구가 흔들렸지만, 싸우려는 모습을 보인다. 생각보다 경기를 잘 풀지 못했고, 4~5회에 투구수가 많았지만, 이겨냈다. 자신의 무기를 가지고 잘 싸워줬다. 그만큼 잘 성장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황성빈과 함께 모든 외야수가 눈부신 성장을 거뒀다. 황성빈은 김평호, 전준호 주루 코치가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많은 준비를 했고, 훈련으로 좋은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도루에서는 과거와 다른 첫발 스타트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선발 투수 찰리 반즈를 내세운다. 선발 명단은 김민석(중견수)-안치홍(2루수)-잭 렉스(우익수)-한동희(3루수)-고승민(1루수)-전준우(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이정훈(포수)-황성빈(좌익수)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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