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브라이턴의 미토마 카오루(25)가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이 브라이턴의 스타 플레이어 미토마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러한 관심에 브라이턴은 미토마를 팀 내 최고 연봉자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소속이었던 미토마는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으로 300만 유로(약 41억 원) 이적료에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엔 취업 비자가 나오지 않아 벨기에로 임대됐고, 이번 시즌 영국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첼시와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 출전으로 눈도장을 찍은 뒤 두 번째 경기부터 폭발적인 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 팬들과 관계자들을 사로잡았다. 20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도 맹활약으로 3-0 승리를 이끌고 앨런 시어러가 뽑은 20라운드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총 26경기서 8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20경기 중 13경기서 선발로 나서고 있다.
BBC의 전문가 가스 크룩스는 미토마를 손흥민(토트넘)과 비교하기도 했다. 크룩스는 "미토마는 톱 클래스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그는 손흥민과 매우 비슷하게 플레이한다"라며 "그는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고, 패스를 볼 수 있고, 득점하길 원한다"라고 분석했다.
그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끝난다. 미토마를 영입하려는 팀과 지키려는 브라이턴의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90min'은 "아스널은 1월 이적 시장서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영입하면서 미토마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라며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브라이턴은 미토마와 함께하고 싶은 뜻이 크다. 새로운 계약으로 팀 내 최고 연봉자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 매체는 "브라이턴은 미토마의 좋은 활약에 대한 보상을 해줄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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