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2 FIFA 최우수 선수 리오넬 메시(35)가 파리생제르맹과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프랑스 RMC스포츠가 17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와 파리생제르맹은 지난해 12월 파리생제르맹과 계약 연장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메시 역시 파리생제르맹 잔류를 희망한다.
하지만 몇 가지 세부 사항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파리생제르맹은 갖고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거나, 1시즌 연장 옵션과 함께 새로운 1년 계약에 서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가장 큰 이견을 보이는 부분은 연봉이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음바페 수준과 같은 연봉을 바라지만, 파리생제르맹이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파리 지역 매체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리생제르맹과 재계약하면서 연봉이 5600만 유로에서 7500만 유로(약 1040억 원)로 늘었다.
현재 메시가 파리생제르맹에서 받고 있는 연봉은 4300만 유로(약 598억 원). 아무리 메시라도 3000만 유로에 가까운 연봉을 인상하기엔 파리생제르맹으로선 부담이다.르파리지앵은 "이러한 이유 때문에 파리생제르맹은 메시와 재계약을 포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메시는 파리생제르맹을 떠난다면 원하는 연봉 이상을 수령할 수 있을 전망이다. 메시와 파리생제르맹의 계약 만료가 가까워지면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뉴욕 시티와 친정팀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메시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최근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가세했다. 메시의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는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포착된 가운데 알 힐랄은 1억9400만 파운드(약 3086억 원)에 메시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으로 파리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해 리그앙 26경기에서 6골 14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엔 22경기에 출전해 13골 13도움으로 커리어하이를 새로 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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