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외야수 문성주가 시범경기 기간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외야수 문성주가 시범경기 기간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어 보인다. 문성주(26·LG 트윈스)의 폭발력이 이어지고 있다.

문성주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전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전까지 문성주는 시범경기 4경기 타율 5할(18타수 9안타)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시범경기 첫날(1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5타수 무안타였지만, 이후 3경기에서 2안타(14일 NC전), 4안타(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3안타(16일 대구 삼성전)를 때려냈다.

17일 하루 이동일로 쉬었지만, 문성주의 불붙은 타격감은 식지 않았다. 첫 타석부터 지난해 12승을 거둔 상대 에이스 찰리 반즈를 상대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문성주는 1회초 첫 타석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낸 뒤 상대 중견수 포구 실책에 3루까지 밟았다. 두 번째 타석인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5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쳐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수비에서도 한 차례 빛났다. 6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의 타구가 우측 라인을 따라 깊숙하게 날아갔다. 문성주는 펜스에 부딪히며 안정적으로 포구하며 구원 투수 김진성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7회초에는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상대 수비가 처리하기 까다로운 타구를 만들어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증명했다. 최종 성적 4타수 3안타 1득점. 공수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의 7-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문성주는 이미 타격 잠재력을 증명했다. 8~9월까지 3할4~5푼대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해 순위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와 호세 피렐라(34·삼성 라이온즈)에 밀리지 않을 타율을 자랑하며 ‘장외 타격왕’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문성주는 계속해서 좋은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시범경기 타율은 0.545(22타수 12안타) 1홈런 7타점.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문성주가 올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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