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멜루 루카쿠. ⓒ연합뉴스/Reuters
▲ 로멜루 루카쿠. ⓒ연합뉴스/Reuters
▲ 루카쿠. ⓒ연합뉴스/Reuters
▲ 루카쿠.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사상 최악 이적 중 하나로 남을 선수의 빅클럽 이적설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피아체스’는 1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로멜루 루카쿠(29)의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여전히 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낮은 이적료로 루카쿠 영입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2021년 여름 이적시장 9,750만 파운드(약 1,530억 원)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스트라이커 부재를 해결해주기를 바랐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최고 중앙 공격수로 떠올느 루카쿠에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루카쿠는 첼시의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형편없는 골 결정력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무득점 기간이 길어지자 언론의 무수한 비판을 받았다.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첼시 공격진 전체를 문제 삼으며 루카쿠를 옹호하기도 했다.

허나 루카쿠는 충격적인 인터뷰로 구단과 등을 돌렸다. ‘스카이 이탈리아’를 통해 루카쿠는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인터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폭탄 발언했다. 실제로 루카쿠는 이적 일 년 만에 전 소속팀 인터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몰락은 계속됐다. 루카쿠는 이탈리아 무대 복귀 후에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2022-23시즌 세리에A 14경기 3골에 그쳤다. 2022 카타르월드컵부터 하향세가 뚜렷하다. 벨기에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던 루카쿠는 숱한 기회를 놓치며 조별리그 탈락 원흉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리그 재개 후에도 부진은 계속됐다.

결국, 맹활약했던 친정팀에서도 내쳐질 전망이다. 주세페 마로타 인터밀란 최고 경영자는 “루카쿠는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로 돌아간다”라고 밝혔다.

두 팀에서 모두 받았다. 첼시는 루카쿠를 계획에서 제외한 지 오래다.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스트라이커 영입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와중에 레알 마드리드가 깜짝 루카쿠 영입을 노릴 수도 있다. ‘피아체스’는 “레알 마드리드는 몸값이 떨어진 루카쿠를 노릴 수도 있다”라며 “안첼로티 감독은 여전히 루카쿠를 고평가하고 있다. 부상 회복 후 제 경기력을 되찾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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