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BWF 전영오픈에서 경기를 펼치는 김소영(왼쪽)과 공희용 ⓒ연합뉴스/AP
▲ 2023년 BWF 전영오픈에서 경기를 펼치는 김소영(왼쪽)과 공희용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킴콩조' 김소영(31, 인천국제공항)-공희용(27, 전북은행)이 이틀 연속 만리장성을 넘으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전영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6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 전영오픈 여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3위 장수셴-정위(이상 중국) 조를 2-0(21-14 25-23)으로 제압했다.

전날 김소영-공희용 조는 '세계 최강' 천칭천-자이판(이상 중국) 조를 8강전에서 만났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른 김소영-공희용 조는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 조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8강에서 통쾌하게 2-1(19-21 22-20 24-22)로 설욕하며 4강에 올랐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김소영과 공희용은 다시 한번 만리장성을 마주했다. 여자복식 세계 3위 장수셴-정위 조를 만난 김소영-공희용은 끈질긴 수비에 이은 과감한 공격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를 21-14로 따낸 김소영-공희용 조는 2세트 중반까지 중국 조의 역습에 고전했다. 그러나 차근차근 점수 차를 좁히며 17-17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게 접전을 펼친 이들의 승부는 23-23에서 엇갈렸다. 

공희용의 절묘한 공격으로 김소영-공희용 조는 한 걸음 달아났다. 24-23에서 전위에 있었던 김소영은 강한 스매시를 상대 코트에 꽂아 넣었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 2023년 BWF 전영오픈 준결승전에서 경기를 펼치는 이소희(오른쪽)와 백하나 ⓒ연합뉴스/AP
▲ 2023년 BWF 전영오픈 준결승전에서 경기를 펼치는 이소희(오른쪽)와 백하나 ⓒ연합뉴스/AP

앞서 열린 여자복식 준결승전에 나선 이소희(29, 인천국제공항)-백하나(23, MG새마을금고) 조는 인도의 트리샤 졸리-가야트리 고피찬드 조를 2-0(21-10 21-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이번 대회 여자복식 결승은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는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에서 한국 배드민턴은 금메달 1개를 확보했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BWF 전영오픈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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