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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수원] "강백호 우익수로 뛴다, 멀리 봐야" 국가대표 천재타자 외야 컴백

작성일: 2023.03.20 11:30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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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백호 ⓒ곽혜미 기자
▲ 강백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천재타자' 강백호(24·KT 위즈)가 올 시즌 외야수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철 KT 감독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앞서 강백호의 포지션에 대해 언급했다.

강백호는 프로 데뷔 초창기에는 외야수로 뛰었지만 이후 1루수로 본격 전업하면서 주로 1루수와 지명타자를 오갔다. 그러나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강백호가 1루수라는 포지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강백호는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도 노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어 1루수나 지명타자로 포지션이 국한되면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다.

강백호는 프로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18년에는 좌익수로 68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2019년에는 우익수로 72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2020년부터 1루수로 전업한 강백호는 당시 120경기를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며 지난 해에는 62경기를 뛰면서 1루수로 13경기, 지명타자로 47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이강철 감독은 "이제 (강)백호한테도 자리를 줘야 한다. 현재로선 우익수를 맡길까 생각 중이다"라면서 "나이도 어린데 1루만 하기에는 좀 그렇다. 본인도 우익수를 원하는 것 같다. 멀리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 이강철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 도중 강백호와 대화를 나누면서 외야 복귀로 공감대를 형성했고 강백호 역시 스프링캠프에서 외야 연습을 소화하면서 본격적인 외야 복귀를 준비했다. 

강백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이 WBC 대표팀 승선이 불발되면서 1루수로 준비하는데 전념했다. 최지만 역시 주 포지션이 1루수인 선수다.

한편 강백호는 오는 23일 수원에서 열리는 LG와의 시범경기부터 실전에 나설 예정이다. WBC 대표팀이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서 현재 소속팀 KT로 복귀한 강백호는 왼쪽 햄스트링에 경미한 부상이 있어 23일 전까지는 휴식에 전념할 계획이다. 20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는 출전하지 않지만 경기 전 훈련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과연 강백호가 외야로 복귀하면서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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