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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습타구에 큰일날뻔' 두산 돌아온 20승 투수, 152km 건재 과시

작성일: 2023.03.20 14:36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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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울 알칸타라 ⓒ스포티비뉴스DB
▲ 라울 알칸타라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두산으로 돌아온 '20승 에이스'가 152km 강속구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마터면 강습타구에 큰 부상을 입을 뻔 했지만 다행히 아무 일도 없었다.

두산 외국인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무엇보다 '152억 안방마님' 양의지와 첫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알칸타라는 2020년 두산에서 20승을 거뒀던 투수. 그런데 당시 양의지는 NC 소속이었다. 두 선수가 한 팀에서 만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알칸타라와 호흡을 맞춰보기 위해 양의지를 포수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이날 알칸타라는 4⅓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남겼다. 역시 최고 구속 152km까지 나온 빠른 공이 돋보였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알칸타라는 4회말 조용호에 좌전 안타, 김민혁에 볼넷을 허용한 뒤 앤서니 알포드를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웠으나 박병호에게 몸쪽 공을 구사한 것이 양의지의 포수 패스트볼로 이어지면서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박병호에게도 볼넷을 허용한 알칸타라는 장성우의 좌익수 뜬공이 희생플라이로 이어져 첫 실점을 해야 했다.

알칸타라는 5회말 박경수에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이상호의 강습 타구에 팔꿈치가 스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두산은 알칸타라 대신 이병헌을 마운드에 올렸고 이병헌은 김민혁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알포드에 좌월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알칸타라가 내보낸 주자 2명이 모두 득점, 알칸타라의 자책점도 늘어나게 됐다.

두산 관계자는 "알칸타라는 당초 계획한 투구수를 채워서 교체했다. 타구가 팔꿈치를 스쳤는데 별다른 통증은 없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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