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조용히 해, 셰필드전 패배가 회장 책임이야?"…英 전문가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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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53) 감독 발언이 화제다.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3-1로 우위를 점했던 토트넘은 후반 32분 사우샘프턴 시오 월컷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킥을 내줘 제임스 워드 프라우즈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순위 도약을 꿈꾸던 토트넘은 리그 4위(승점 49)에 머물렀다. 두 경기를 덜 치른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7)에 승점 2차로 쫓기는 처지가 됐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콘테 감독은 작심한 듯 선수들의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우리가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11명의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뛰는데,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서로를 도우려 하지 않고, 마음을 주지 않는 선수들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중요한 무언가를 위해 경기하지 않고, 압박감과 스트레스 속에서 경기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것이 토트넘의 이야기다. 20년 동안 구단주가 있었지만, 왜 아무것도 얻지 못했는가. 구단 혹은 이곳에 있던 모든 감독에게만 잘못이 있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전까지는 이 상황을 숨기려고 노력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내가 오늘 본 모습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이는 용납할 수 없고, 팬들에게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콘테 감독 발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문가 리처드 키스가 일침을 가했다. 20일 영국 매체 '풋볼365'에 따르면 키스는 "콘테 감독이 약한 전력으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격돌한 게 다니엘 레비 회장의 잘못인가. 그만해라. 4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콘테 감독은 경기를 포기했다. 패배는 콘테 감독의 잘못이지, 다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FA컵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만나 비교적 여유롭게 로테이션을 돌렸다. 그러나 0-1로 패배했다. 우승을 노려볼 만한 절호의 기회였지만 결국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또한 키스는 "콘테 감독은 입을 닫아라. 아무도 콘테 감독에게 토트넘에 남아달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2001년 다니엘 레비 회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단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2007-08시즌 리그컵이었다. 그 외엔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 등에서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사실상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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