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연합뉴스/AFP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경쟁 없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에게 접근할 순 없게 됐다.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는 포체티노 감독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경우 그 자리에 들어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는 24일 현재 승점 56점으로 바르셀로나에 12점 뒤진 2위에 머물러있다.

컵 대회에서도 탈락으로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는 대회는 8강에 올라 있는 챔피언스리그가 유일하다.

지난 시즌과 달리 무관 위기에 놓이자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이 끝나고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오는 2024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감독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인 파리생제르맹을 맡아 이름값을 더욱 키웠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파리생제르맹으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았다. 리그앙 우승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실패가 이유였다.

토트넘 시절 보였던 성적과 함께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치는 성향으로 재야 감독 중 빅클럽을 맡을 1순위로 주목받았다.

최근엔 친정팀이었던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이 유력해지자 후임으로 포체티노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쏟아졌다. 지난 10일 스카이스포츠 선임 기자 멜리스 레디는 "토트넘은 포체티노를 다시 감독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서포터들은 포체티노 감독의 영광스러운 시절에 너무 익숙해 있고 포체티노 및 그의 코치들과 강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 또 많은 선수와 스태프가 포체티노에게 복귀해서 구단을 부활시켜달라고 촉구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