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랑달 콜로 무아니 ⓒ연합뉴스/REUTERS
▲ 랑달 콜로 무아니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필요로 하는 공격수 옵션은 해리 케인 하나가 아니다.

24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 영입에 1억500만 파운드(약 1583억 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영국 언론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케인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점찍었고,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도 고려하고 있다고 일제히 전했다.

그런데 토트넘과 나폴리 모두 각각 케인과 오시멘을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방침이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선 '두 선수 모두 영입하지 못할' 최악의 경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프랑스 출신 콜로 무아니는 유럽 축구계에서 떠오르는 공격수.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낭트를 떠나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을 입었고 분데스리가에서 24경기에 출전해 1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낭트 시절엔 오로지 득점을 노리는 유형이었으나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한 이후 득점뿐만 아니라 포스트플레이를 활용한 연계에도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는 10번 유형 스트라이커로 성공적인 변신에 성공했다. 골 결정력과 함께 정확한 패스 능력과 넓은 시야까지 갖춰 플레이스타일이 케인이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더타임즈에 따르면 토트넘은 케인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580억 원)를 책정했으며 나폴리는 오시멘을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낼 수 없다는 방침이다.

콜로 무아니는 오시멘과 동갑이며 케인보다 5살 어리다. 그런데 프랑크푸르트가 요구하는 이적료는 케인과 비슷하다. 또 나폴리와 토트넘과 달리 프랑크푸르트가 콜로 무아니 판매에 열려 있다는 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미를 당긴다.

프랑크푸르트는 이적료 없이 콜로 무아니를 영입했다. 보도된 이적료에 판매한다면 기록적인 수익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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