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30)가 홈런포를 터뜨렸다. 시범경기 내내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며, 개막전 선발 라인업 진입을 노린다.

이성규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 팀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로라면, 개막전 전광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이성규는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투수 양현에게 중전 안타를 뺏어냈다.

예열을 마친 이성규의 방망이는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폭발했다. 1-3으로 뒤진 1사 1,3루 상황에서 이성규는 바뀐 투수 이승호의 139㎞짜리 속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성규의 홈런 한 방으로 삼성은 이날 경기 첫 리드를 잡았다.

시범경기 내내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이성규다. 이날 경기까지 타율 0.428(21타수 9안타 4홈런)을 기록.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 이성규 ⓒ곽혜미 기자
▲ 이성규 ⓒ곽혜미 기자

삼성은 주전 중견수 김현준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지난 19일 kt 위즈전에서 김현준은 오른손 유구골 골절상을 입었다. 재활까지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삼성은 주전 중견수 없이 개막전을 맞이해야 하는 처지다.

일단 김현준을 대체할 자원은 있다. 이성규를 비롯해 김성윤, 윤정빈 등이 경쟁 구도를 그린다. 박진만 감독은 “김현준의 부상으로 다시 경쟁이 펼쳐진다. 컨디션 좋은 선수가 개막전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가 가장 좋은 이성규가 경쟁에서 앞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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