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치홍 ⓒ곽혜미 기자
▲ 안치홍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윤욱재 기자] 롯데가 NC와 치열한 접전 끝에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양팀은 전날(23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시범경기가 예정됐지만 이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시범경기는 우천취소시 재편성이 없다.

이날 NC는 선발투수 신민혁과 박민우(2루수)-서호철(3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손아섭(지명타자)-박석민(1루수)-김성욱(좌익수)-안중열(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언을 꾸렸다.

이에 맞서 롯데는 선발투수 찰리 반즈와 더불어 안권수(중견수)-안치홍(2루수)-잭 렉스(우익수)-한동희(3루수)-고승민(1루수)-전준우(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황성빈(좌익수)으로 1~9번 타순을 내놨다.

NC는 1회말 공격부터 반즈를 두들겼다. 서호철이 우익수 앞으로 안타를 쳤고 박건우도 우전 안타를 날렸다. 마틴이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손아섭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NC가 1점을 선취했다. 이어 박석민이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점을 더했다.

롯데는 홈런으로 응수했다. 3회초 안권수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안치홍의 타구가 투수를 맞고 2루수 내야 안타로 이어져 2사 1,2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렉스가 우중월 3점홈런을 작렬하면서 3-3 동점을 이뤘다. 렉스는 시범경기 1호 홈런을 기록했다.

롯데는 5회초 안권수가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안치홍이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렸고 5-3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안치홍 역시 시범경기 1호 아치를 그렸다. 

그러자 곧바로 NC도 5회말 공격에서 박건우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 반격에 성공했다. 6회말에는 안중열의 중전 안타와 김주원의 좌중간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서호철의 땅볼을 잡은 투수 최영환이 포수 유강남에 송구 실책을 하는 바람에 3루주자 오태양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오태양은 유강남의 태그를 절묘하게 피해 홈플레이트를 터치했다. 5-5 동점이 되는 순간.

롯데의 기회는 7회초 공격에서 찾아왔다. 유강남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유강남의 대주자 신윤후가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안권수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롯데가 6-5로 다시 리드를 잡은 것이다.

롯데는 선발투수 반즈가 4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최영환이 2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 김도규가 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으면서 무실점, 구승민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역시 무실점, 그리고 마무리로 나온 김상수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1점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NC는 선발투수 신민혁이 4이닝 3피안타 3실점, 송명기 역시 4이닝 3피안타 3실점을 각각 남겼고 9회에 등판한 김진호도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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