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레나 리바키나 ⓒ연합뉴스/AP
▲ 엘레나 리바키나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윔블던 퀸' 엘레나 리바키나(23, 카자흐스탄, 세계 랭킹 7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 오픈 3회전에 진출했다.

리바키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WTA 투어 1000 대회 마이애미 오픈 단식 2회전(64강)에서 안나 카린스카야(24, 러시아, 세계 랭킹 64위)를 2-1(7-5 4-6 6-3)로 이겼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리바키나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막을 내린 BNP 파리바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는 처음으로 WTA 1000 대회에서 우승했다.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이동한 그는 1회전은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2회전에서는 2시간 15분간 진행된 접전 끝에 카린스카야를 제압했다.

올해 호주오픈 결승전에서 리바키나는 아리나 사발렌카(24, 벨라루스, 세계 랭킹 2위)에게 1-2(6-4 3-6 4-6)로 역전패했다. 

BNP 파리바 오픈 결승에서 사발렌카와 재회한 리바키나는 2-0(7-6<13-11> 6-4)으로 승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3월 미국에서 열리는 BNP 파리바 오픈과 마이애미 오픈은 '선샤인 더블'로 불린다. BNP 파리바 오픈 정상에 오른 리바키나는 이번 마이애미 오픈에서 '선샤인 더블' 우승에 도전한다.

리바키나는 파울라 바도사(25, 스페인, 세계 랭킹 29위)와 3회전을 치른다.

코코 고프(19, 미국, 세계 랭킹 6위)도 2회전에서 레베카 마리노(32, 캐나다, 세계 랭킹 83위)를 2-0(6-4 6-3)으로 물리쳤다.

고프는 BNP 파리바 오픈에서 러시아 프로축구 팀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논란을 일으킨 아나스타시아 포타포바(21, 러시아, 세계 랭킹 26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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