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철 kt 위즈 감독. ⓒ곽혜미 기자
▲ 이강철 kt 위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새로운 외국인 투수 보 슐서(29)와 불펜진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kt 위즈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온 슐서는 지난 등판(1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3이닝 5피안타 4실점) 부진을 딛고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슐서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후속 타자들을 막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최종 성적은 4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포심 패스트볼(23구) 구속은 최고 시속 150㎞까지 나왔고, 체인지업(15구)과 커터(14구), 커브(7구)를 적절하게 활용해 상대 타선을 묶었다.

슐서 이후 등판한 손동현(1이닝 무실점)-배제성(2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김재윤(1이닝 무실점)도 실점을 막아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 탄탄한 LG 마운드를 상대로 10안타 7득점을 뽑아내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강백호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손민석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감독은 경기 뒤 “슐서가 좋은 피칭을 해줬고, 이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불펜 투수들도 잘 막아줬다”며 “선발로 출전한 포수 강현우는 리드를 잘해줬고, 도루 저지도 좋았다. 김상수의 타격감도 괜찮고, 강백호는 좋은 감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 손민석도 오늘(24일) 좋은 안타를 만들었고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선수단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kt는 25~26일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 2연전을 치른다. 25일 선발 투수는 고영표다. 고영표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차출된 이후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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