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터 오시멘(오른쪽) ⓒ 연합뉴스/AP
▲ 빅터 오시멘(오른쪽)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나폴리가 원하는 건 우승이다. 돈을 아무리 줘도 전력 누수가 뻔히 보이는 이적은 허락하지 않는다.

33년 만에 우승이 코앞이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위에 있다.

2위 라치오와 승점 차는 19점. 이탈리아 현지에선 나폴 리가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와는 별개로 빅터 오시멘, 김민재 등 주축선수들의 이적설은 끊이지 않는다. 특히 오시멘에 대한 관심은 꽤 오래 전부터 컸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4일(한국시간) "1년 6개월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오시멘 영입에 1억 유로(약 1,400억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나폴리가 이를 거절해 영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시멘은 현재 세리에A 득점 1위다. 21골로 2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는 7골 차로 넉넉하게 앞서고 있다.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팀들은 모두 오시멘에게 눈길을 돌렸다.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 PSG(파리생제르맹) 등이 오시멘 영입전에 나섰다.

나폴리는 오시멘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공격에서 대체할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오시멘을 내주고 나면 올 시즌은 몰라도 당장 다음 시즌부터 성적 추락을 피할 수 없다.

'풋볼 이탈리아'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곧 오시멘에게 새 계약서를 내밀 것이다. 연장계약을 통해 그를 잔류시키는 걸 최우선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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