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앤서니 알포드가 8회말 동점 홈런을 쳐내며 팀의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곽혜미 기자
▲ kt 위즈 앤서니 알포드가 8회말 동점 홈런을 쳐내며 팀의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8회말 뒷심을 발휘한 kt 위즈가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kt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전에서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즌 전적을 4승2무5패다.

이날 kt는 조용호(우익수)-정준영(중견수)-김상수(유격수)-강백호(좌익수)-황재균(지명타자)-김준태(포수)-박경수(2루수)-오윤석(1루수)-이상호(3루수), 선발 투수 고영표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반면 추신수(우익수)-최지훈(중견수)-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최주환(2루수)-전의산(1루수)-김민식(포수), 선발 투수 박종훈으로 맞섰다.

kt는 경기 초반 상대 선발 투수 박종훈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타선은 1회말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김상수와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황재균이 1타점 2루타를 쳐 1-0으로 앞서 갔다. 그치지 않고 2사 2,3루에서 김준태가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2-0으로 도망갔다.

경기 중반 kt는 SSG 공격에 동점을 허용했다. 3회초 김민식과 추신수의 안타, 에레디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최정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2-1이 됐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심재민이 최주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양 팀은 5회 서로 수비 실책을 저지르며 한 점씩 주고받았다. kt는 5회초 2사 2루에서 한유섬의 내야 안타 때 2루수 박경수가 송구을 저질러 2루주자 최정의 득점으로 2-3이 됐다. 반면 5회말 무사 1루에서 김상수의 도루 때 포수 김민식의 송구가 2루에서 빠졌다. 그사이 김상수는 2루를 찍고, 3루로 내달렸고, 백업 플레이를 온 중견수 최지훈의 송구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김상수가 안전 진루권으로 득점했다. 승부는 3-3 균형이 맞춰졌다.

경기 후반에는 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kt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전의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3-4, 8회초 오태곤에게 솔로포를 맞아 3-5가 됐다. 이후 8회말 무사 3루에서 박병호의 땅볼 타점, 대타 앤서니 알포드의 솔로 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9회말까지 치열하게 싸웠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는 5-5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 SSG 랜더스 내야수 최주환은 3타수 3안타를 기록했지만,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곽혜미 기자
▲ SSG 랜더스 내야수 최주환은 3타수 3안타를 기록했지만,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곽혜미 기자

kt는 선발 투수 고영표가 3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심재민(1이닝 1실점)-박세진(1이닝 1실점 비자책점)-하준호(1이닝 무실점)-이채호(⅔이닝 1실점)-김영현(1⅓이닝 1실점)-조이현(1이닝 무실점)이 순서대로 상대 타선을 상대했다.

타선에서는 김상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대타 알포드는 동점포를 쏘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반면 SSG는 선발 박종훈이 4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구원 투수로 나선 송영진(1이닝 1실점 비자책점)-최민준(1이닝 무실점)-이로운(1이닝 무실점)-임준섭(⅔이닝 2실점)-노경은(1⅓이닝 무실점)이 나와 상대 타선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최주환이 3타수 3안타, 한유섬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