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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계약까지 했는데…'볼넷X4' NC 창단멤버, 올해도 불안?

작성일: 2023.03.28 06: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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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 ⓒNC 다이노스
▲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NC 다이노스 베테랑 투수 이재학(33)의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이재학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전에 팀이 0-1로 뒤진 4회말 2사 1루에서 선발 투수 이용준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부터 불안한 출발이 이어졌다. 9번타자 정준영에게 사구를 내줬다. 2사 1,2루에서 상대 상위 타선으로 공격 흐름이 이어졌고, 김민혁과 볼카운트 2-1 불리한 상황에서 4구째 체인지업을 공략당했다. 이는 1타점 쐐기타를 맞아 0-2로 추가 실점했다.

이재학은 후속타자 강백호에게 볼넷을 하나 더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맞은 뒤 대타 조용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는 1사 후 장성우에게 볼넷, 6회말에는 선두타자 류현인에게 사구를 허용하며 불안한 제구를 보였다. 최종 성적은 2이닝 1피안타 4볼넷 무실점. 승계주자 실점 외에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도 잘 막아냈으나 팀이 원하는 투구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재학은 비시즌 2+1년 최대 9억 원(보장 2년 5.5억 원, 3년차 계약 실행을 포함한 총 옵션 3.5억 원)에 원소속팀 NC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 그는 2011년 KBO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한 NC의 창단 멤버로 통산 270경기 77승71패 1253⅔이닝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 중이다.

이재학은 2019시즌 10승4패 129⅔이닝 평균자책점 3.75를 거둔 뒤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3년간 100이닝을 던지지 못했고, 불안한 투구로 선발에서 불펜으로 포지션을 옮기기도 했다.

새 시즌 이재학의 각오는 남달랐다. 팀 프랜차이즈라는 자부심과 새 시즌 후배들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아직은 결과가 좋지 못하다. 이날 등판을 포함해 5이닝 3피안타 4사구 8개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실점은 없었으나 4사구가 8개라는 점은 바람직하지 않다. 무엇보다 경기 후반 안정감이 중요한 불펜 투수에 제구 불안은 치명적이다.

NC는 이재학의 분전이 필요하다. 1군에서 뛴 11시즌 동안 얻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마운드에서 발휘할 수 있다면, 팀은 활력을 얻을 수 있다. 시범경기 기간 제구 불안이 시즌까지 이어지지 않길 팀과 선수 모두 바라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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