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대형 스트라이커의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해리 케인(29, 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승인했다. 몇 주 안에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285억 원)에 계약하기를 바란다”라고 보도했다.

감독의 최우선 영입 목표다. 에릭 텐 하흐(52) 맨유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 대대적인 보강을 원한다. 정상급 스트라이커를 데려오려 한다. 빅터 오시멘(24, 나폴리)도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됐지만, 케인 영입에 더욱 힘 쏟는 듯하다.

심지어 케인도 토트넘 이탈을 원할 것이라 예상했다. 최근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53) 감독 경질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연달아 탈락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도 사실상 물 건너갔다. ‘데일리 스타’는 “케인은 선수 경력에 트로피를 추가하기를 원한다. 토트넘을 떠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소속팀의 오랜 ‘노 트로피’에도 케인은 항상 제 몫을 다했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200호골 고지를 밟았다. 토트넘 역사상 최다 득점자이자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3위다.

여전히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 중이다. 케인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1골로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28골)에 이어 2위다.

게다가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만약 토트넘이 끝내 케인과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자유계약선수(FA)로 대형 공격수를 내줄 수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수많은 빅클럽이 케인의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데일리 스타’는 “바이에른 뮌헨, FC바르셀로나, 첼시도 케인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며 “텐 하흐 감독은 영입전에서 앞서기를 원한다. 몇 주 안에 맨유와 토트넘 사이에 대화가 오가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의 수뇌부는 케인을 몇 주 안에 8,000만 파운드에 영입하기를 원한다. 케인도 토트넘을 떠나기를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